해수부장관, 직원 실종 7일 만에 첫 공식 회의…무궁화10호 목포 귀항

입력 2020.09.27 (19:40) 수정 2020.09.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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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당 공무원 실종 7일 만인 오늘(27일)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경찰청, 국립해양조사원, 서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실종 어업지도선 직원 관련 수색 등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숨진 공무원 이 모 씨(47)에 대한 수색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해수부는 이 씨가 북한에 의해 사살됐다는 군 당국의 발표가 나온 직후 수색을 잠시 중단했다가 25일 북측의 통지문을 받고 수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북측은 이 씨에게 사격을 가한 후 접근해 보니 혈흔만 남아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 씨 가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동료인 무궁화10호 직원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문 장관은 "각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종자 수색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색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실종 7일 만에 첫 공식 회의가 열린 점에 대해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 씨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는 해경 조사 종료 뒤 어제 연평 해역을 출발해 이날 정오쯤 출발지인 목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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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7 19:40:43
    • 수정2020-09-27 19: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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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당 공무원 실종 7일 만인 오늘(27일)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경찰청, 국립해양조사원, 서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실종 어업지도선 직원 관련 수색 등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숨진 공무원 이 모 씨(47)에 대한 수색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해수부는 이 씨가 북한에 의해 사살됐다는 군 당국의 발표가 나온 직후 수색을 잠시 중단했다가 25일 북측의 통지문을 받고 수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북측은 이 씨에게 사격을 가한 후 접근해 보니 혈흔만 남아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 씨 가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동료인 무궁화10호 직원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문 장관은 "각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종자 수색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색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실종 7일 만에 첫 공식 회의가 열린 점에 대해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 씨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는 해경 조사 종료 뒤 어제 연평 해역을 출발해 이날 정오쯤 출발지인 목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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