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 대통령, 유독 북한에 관대…언론에 직접 입장 밝혀야”

입력 2020.09.28 (09:57) 수정 2020.09.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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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 수역에서 한국 공무원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건의) 과정을 지켜보자면 정부가 과연 존재하는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가 공무원 피살을 인지하고도 한동안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문 대통령의 UN 연설에 지장을 초래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6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와 같이 정부가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왜 이렇게 북한에 유독 관대한 입장을 취하는 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피살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정부가 SI(특수정보)를 이용해 월북을 확신했다며, 국방부와 북한 입장의 진위를 확인하려면 국회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정조사·감사에서 이 사건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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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8 09:57:57
    • 수정2020-09-28 10:03:36
    정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 수역에서 한국 공무원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건의) 과정을 지켜보자면 정부가 과연 존재하는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가 공무원 피살을 인지하고도 한동안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문 대통령의 UN 연설에 지장을 초래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6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와 같이 정부가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왜 이렇게 북한에 유독 관대한 입장을 취하는 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피살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정부가 SI(특수정보)를 이용해 월북을 확신했다며, 국방부와 북한 입장의 진위를 확인하려면 국회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정조사·감사에서 이 사건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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