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해야…생명보다 남북관계 우선 시각도 교정”

입력 2020.09.28 (10:31) 수정 2020.09.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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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공무원 피살 사건 해결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8일) 당 상무위원회의 서면 발언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이 저지른 비인도적인 민간인 살인으로, 북한의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북한은 어떻게 우리 국민이 표류하게 됐고, 무슨 연유로 누가 사살명령을 내렸는지 밝히고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 그래야 재발 방지 대책도 실효성 있게 수립될 수 있다”면서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조속히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차례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평화를 약속했고, 군사대립을 중단하기 위한 합의들이 버젓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평화의 당사자라는 자각을 갖고 책임 있게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심 대표는 또 “여권 일각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보다 남북관계를 우선에 두는 듯한 시각은 교정되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만행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를 정치공세의 호기로 삼기보다는 사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에 조건 없이 협력해달라. 우리 군 당국과 정부의 불성실과 무책임은 그 이후에 규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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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8 10:31:05
    • 수정2020-09-28 1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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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공무원 피살 사건 해결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8일) 당 상무위원회의 서면 발언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이 저지른 비인도적인 민간인 살인으로, 북한의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북한은 어떻게 우리 국민이 표류하게 됐고, 무슨 연유로 누가 사살명령을 내렸는지 밝히고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 그래야 재발 방지 대책도 실효성 있게 수립될 수 있다”면서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조속히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차례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평화를 약속했고, 군사대립을 중단하기 위한 합의들이 버젓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평화의 당사자라는 자각을 갖고 책임 있게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심 대표는 또 “여권 일각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보다 남북관계를 우선에 두는 듯한 시각은 교정되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만행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를 정치공세의 호기로 삼기보다는 사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에 조건 없이 협력해달라. 우리 군 당국과 정부의 불성실과 무책임은 그 이후에 규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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