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독감까지…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난항
입력 2020.10.07 (19:34)
수정 2020.10.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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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비용과 인력 등의 문제로 민간 병,의원들이 꺼리면서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령의 한 민간병원.
지난주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호흡기전담클리닉입니다.
병원 주차장에 별도 건물을 짓고, 진료실과 음압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클리닉에서는 독감과 같은 호흡기 환자가 느는 것에 대비해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 환자를 일차적으로 선별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이달까지 대구·경북 지역 민간 병·의원 50곳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문을 연 곳은 이 병원밖에 없습니다.
국비 지원금 1억 원으로는 별도의 치료공간과 시설,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병·의원들이 꺼리고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우선 진료해야 하는 만큼 기존 병원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민간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개인 의원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때 환자가 내원을 꺼려 환자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 때문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보건소에 설치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경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많이 느리고 시군 보건소에서 조금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민관 의사 선생님의 협조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더라고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비용과 인력 등의 문제로 민간 병,의원들이 꺼리면서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령의 한 민간병원.
지난주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호흡기전담클리닉입니다.
병원 주차장에 별도 건물을 짓고, 진료실과 음압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클리닉에서는 독감과 같은 호흡기 환자가 느는 것에 대비해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 환자를 일차적으로 선별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이달까지 대구·경북 지역 민간 병·의원 50곳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문을 연 곳은 이 병원밖에 없습니다.
국비 지원금 1억 원으로는 별도의 치료공간과 시설,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병·의원들이 꺼리고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우선 진료해야 하는 만큼 기존 병원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민간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개인 의원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때 환자가 내원을 꺼려 환자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 때문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보건소에 설치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경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많이 느리고 시군 보건소에서 조금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민관 의사 선생님의 협조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더라고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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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에 독감까지…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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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07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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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비용과 인력 등의 문제로 민간 병,의원들이 꺼리면서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령의 한 민간병원.
지난주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호흡기전담클리닉입니다.
병원 주차장에 별도 건물을 짓고, 진료실과 음압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클리닉에서는 독감과 같은 호흡기 환자가 느는 것에 대비해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 환자를 일차적으로 선별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이달까지 대구·경북 지역 민간 병·의원 50곳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문을 연 곳은 이 병원밖에 없습니다.
국비 지원금 1억 원으로는 별도의 치료공간과 시설,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병·의원들이 꺼리고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우선 진료해야 하는 만큼 기존 병원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민간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개인 의원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때 환자가 내원을 꺼려 환자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 때문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보건소에 설치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경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많이 느리고 시군 보건소에서 조금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민관 의사 선생님의 협조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더라고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비용과 인력 등의 문제로 민간 병,의원들이 꺼리면서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령의 한 민간병원.
지난주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호흡기전담클리닉입니다.
병원 주차장에 별도 건물을 짓고, 진료실과 음압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클리닉에서는 독감과 같은 호흡기 환자가 느는 것에 대비해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 환자를 일차적으로 선별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이달까지 대구·경북 지역 민간 병·의원 50곳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문을 연 곳은 이 병원밖에 없습니다.
국비 지원금 1억 원으로는 별도의 치료공간과 시설,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병·의원들이 꺼리고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우선 진료해야 하는 만큼 기존 병원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민간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개인 의원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때 환자가 내원을 꺼려 환자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 때문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보건소에 설치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경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많이 느리고 시군 보건소에서 조금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민관 의사 선생님의 협조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더라고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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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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