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코나 화재 등 과제 산적

입력 2020.10.14 (19:26) 수정 2020.10.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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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는데요.

코나 화재와 중고차시장 진출 논란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오늘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그룹 수석부회장의 회장 취임에 동의했습니다.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3세 경영이 본격화됐습니다.

정 신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영상 취임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수소 연료전지 기술 활용처 확대, 로보틱스와 도심형 비행체, 스마트시티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신임 회장 : "건강한 환경을 위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겠습니다."]

1970년생인 정 신임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부장으로 입사한 뒤 21년 동안 일해왔고 2년 전부터 수석 부회장직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전기차와 수소 트럭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현대차와 모비스 주식 지분율이 낮아 완전한 승계까지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매년 5월 공정위가 지정하는 현대차 그룹의 동일인, 즉 총수는 올해까지 정몽구 명예회장으로 돼 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 7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 신임 회장이 코나 전기차 리콜과 중고차 사업 진출 논란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경영 능력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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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코나 화재 등 과제 산적
    • 입력 2020-10-14 19:26:08
    • 수정2020-10-14 19:48:00
    뉴스7(광주)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는데요.

코나 화재와 중고차시장 진출 논란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오늘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그룹 수석부회장의 회장 취임에 동의했습니다.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3세 경영이 본격화됐습니다.

정 신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영상 취임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수소 연료전지 기술 활용처 확대, 로보틱스와 도심형 비행체, 스마트시티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신임 회장 : "건강한 환경을 위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겠습니다."]

1970년생인 정 신임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부장으로 입사한 뒤 21년 동안 일해왔고 2년 전부터 수석 부회장직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전기차와 수소 트럭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현대차와 모비스 주식 지분율이 낮아 완전한 승계까지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매년 5월 공정위가 지정하는 현대차 그룹의 동일인, 즉 총수는 올해까지 정몽구 명예회장으로 돼 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 7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 신임 회장이 코나 전기차 리콜과 중고차 사업 진출 논란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경영 능력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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