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저질 젓갈 무더기 적발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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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젓갈이나 함량 미달의 젓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장철을 맞아 가족들을 위해 좋은 김장재료를 고르고 싶은 것은 주부들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주부: 나는 김장 안에는 소금을 안 넣어요.
젓갈로만 간을 맞추니까 항상 젓갈 맛을 보고 젓갈 좋은 것을 사잖아요.
⊙기자: 이 같은 주부들의 심리를 이용해 중국산 새우젓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아온 업체가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국산의 4분의 1 가격인 중국산 젓갈을 국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제조업자: 바닷물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여기서 잡았다고 국내산, 중국에서 잡았다고 중국산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와 함께 액젓 찌꺼기에 소금물을 다시 혼합해 함량 미달의 저질 액젓을 만든 업체 등 전국의 젓갈 제조업체 12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만든 젓갈과 액젓은 모두 12만여 킬로그램, 1억원어치로 대부분 수산시장이나 대형 할인매장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중국산 젓갈이나 함량 미달의 저질 액젓을 눈으로 식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3#⊙박인원(식품의약품안전청 기동단속반장): 타 제품에 비해서 월등히 값이 싼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식약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적발 업체들과 제품명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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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철, 저질 젓갈 무더기 적발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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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젓갈이나 함량 미달의 젓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장철을 맞아 가족들을 위해 좋은 김장재료를 고르고 싶은 것은 주부들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주부: 나는 김장 안에는 소금을 안 넣어요. 젓갈로만 간을 맞추니까 항상 젓갈 맛을 보고 젓갈 좋은 것을 사잖아요. ⊙기자: 이 같은 주부들의 심리를 이용해 중국산 새우젓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아온 업체가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국산의 4분의 1 가격인 중국산 젓갈을 국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제조업자: 바닷물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여기서 잡았다고 국내산, 중국에서 잡았다고 중국산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와 함께 액젓 찌꺼기에 소금물을 다시 혼합해 함량 미달의 저질 액젓을 만든 업체 등 전국의 젓갈 제조업체 12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만든 젓갈과 액젓은 모두 12만여 킬로그램, 1억원어치로 대부분 수산시장이나 대형 할인매장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중국산 젓갈이나 함량 미달의 저질 액젓을 눈으로 식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3#⊙박인원(식품의약품안전청 기동단속반장): 타 제품에 비해서 월등히 값이 싼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식약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적발 업체들과 제품명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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