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열두 집에 잇단 도둑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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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한 아파트에서 1층에 있는 12집이 줄줄이 털린 일도 있습니다.
도둑이 철제 방범창을 뚫고 두 시간 반 동안 활개를 치는 사이에도 경비업체는 몰랐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철제 방범창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이중으로 된 대형 유리창에도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정진성(피해 주민): 벌려 가지고 사람이 이리 들어온 거예요.
유리창을 여기를 때려부수고 그리고 연 거죠.
여기 딱 채워져 있으니까...
⊙기자: 지난 1일 저녁 8시쯤 이 집에 도둑이 들어 패물 등 500만원어치를 털었습니다.
도둑은 대담하게도 이 집을 시작으로 1층에 있는 집들을 연이어 털었습니다.
한 동에 6집씩 12집의 방범창을 열었고 이 가운데 사람이 없던 4집에서 1000여 만원 가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 주민: 위험 지역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여기를 2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안 왔냐고, 12집(방범창)을 다 벌리는 데 한 시간은 걸렸을 텐데......
⊙기자: 2시간 반 동안 도둑이 유리창을 깨고 활개쳤지만 아파트 경비는 전혀 몰랐습니다.
⊙경비 업체 관계자: 막말로 도둑놈 이름표 안 달고 오면 모르는 거예요.
자기 본인들이 관리를 해야죠.
⊙기자: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외진 곳에 있는 두 개 동의 1층 빈 집이 범행 표적이 됐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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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열두 집에 잇단 도둑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런가 하면 한 아파트에서 1층에 있는 12집이 줄줄이 털린 일도 있습니다. 도둑이 철제 방범창을 뚫고 두 시간 반 동안 활개를 치는 사이에도 경비업체는 몰랐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철제 방범창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이중으로 된 대형 유리창에도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정진성(피해 주민): 벌려 가지고 사람이 이리 들어온 거예요. 유리창을 여기를 때려부수고 그리고 연 거죠. 여기 딱 채워져 있으니까... ⊙기자: 지난 1일 저녁 8시쯤 이 집에 도둑이 들어 패물 등 500만원어치를 털었습니다. 도둑은 대담하게도 이 집을 시작으로 1층에 있는 집들을 연이어 털었습니다. 한 동에 6집씩 12집의 방범창을 열었고 이 가운데 사람이 없던 4집에서 1000여 만원 가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 주민: 위험 지역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여기를 2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안 왔냐고, 12집(방범창)을 다 벌리는 데 한 시간은 걸렸을 텐데...... ⊙기자: 2시간 반 동안 도둑이 유리창을 깨고 활개쳤지만 아파트 경비는 전혀 몰랐습니다. ⊙경비 업체 관계자: 막말로 도둑놈 이름표 안 달고 오면 모르는 거예요. 자기 본인들이 관리를 해야죠. ⊙기자: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외진 곳에 있는 두 개 동의 1층 빈 집이 범행 표적이 됐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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