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감도 ‘독감 백신’…“접종 중단해야” vs “중단 필요 없어”
입력 2020.10.23 (06:17)
수정 2020.10.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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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약처를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역시 '독감 백신' 관련 질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듭 접종 사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질의부터 '독감 백신'이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접종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최연숙/국민의당 의원 : "역학조사 및 부검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예방접종은 중단돼야 한다고 보는데 청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미애/국민의힘 의원 :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만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일관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이 더 우려되기 때문에 접종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사망 신고가 많은 건 사실이라는 답변에, 접종 연기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예방 접종을) 며칠 연기한다고 해서 무슨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까?"]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적정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 : "WHO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고령자라든지 임산부라든지 또는 기저 질환이 있는 분, 예방 접종을 꼭 실시하도록 지금 권고하고 있죠?"]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감으로 인해서 한 해 사망하는 숫자가 어느 정도 되나요?"]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한 3천 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초반에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다는 지적부터, 독감 백신 사망자에 대한 통계 관리도 잘 안 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년간) 최소 32건이거든요. 이건 유료 접종이랑 무료 접종합친 내용입니다. (맞습니다.)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사실 3건은 지금 중복된 건지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거든요?"]
보건 당국은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등 독감 백신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해 송구하다면서, 생산 과정부터 접종까지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유진
어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약처를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역시 '독감 백신' 관련 질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듭 접종 사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질의부터 '독감 백신'이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접종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최연숙/국민의당 의원 : "역학조사 및 부검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예방접종은 중단돼야 한다고 보는데 청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미애/국민의힘 의원 :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만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일관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이 더 우려되기 때문에 접종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사망 신고가 많은 건 사실이라는 답변에, 접종 연기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예방 접종을) 며칠 연기한다고 해서 무슨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까?"]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적정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 : "WHO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고령자라든지 임산부라든지 또는 기저 질환이 있는 분, 예방 접종을 꼭 실시하도록 지금 권고하고 있죠?"]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감으로 인해서 한 해 사망하는 숫자가 어느 정도 되나요?"]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한 3천 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초반에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다는 지적부터, 독감 백신 사망자에 대한 통계 관리도 잘 안 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년간) 최소 32건이거든요. 이건 유료 접종이랑 무료 접종합친 내용입니다. (맞습니다.)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사실 3건은 지금 중복된 건지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거든요?"]
보건 당국은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등 독감 백신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해 송구하다면서, 생산 과정부터 접종까지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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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위 국감도 ‘독감 백신’…“접종 중단해야” vs “중단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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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3 06:17:28
- 수정2020-10-27 13:52:00
[앵커]
어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약처를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역시 '독감 백신' 관련 질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듭 접종 사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질의부터 '독감 백신'이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접종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최연숙/국민의당 의원 : "역학조사 및 부검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예방접종은 중단돼야 한다고 보는데 청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미애/국민의힘 의원 :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만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일관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이 더 우려되기 때문에 접종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사망 신고가 많은 건 사실이라는 답변에, 접종 연기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예방 접종을) 며칠 연기한다고 해서 무슨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까?"]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적정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 : "WHO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고령자라든지 임산부라든지 또는 기저 질환이 있는 분, 예방 접종을 꼭 실시하도록 지금 권고하고 있죠?"]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감으로 인해서 한 해 사망하는 숫자가 어느 정도 되나요?"]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한 3천 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초반에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다는 지적부터, 독감 백신 사망자에 대한 통계 관리도 잘 안 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년간) 최소 32건이거든요. 이건 유료 접종이랑 무료 접종합친 내용입니다. (맞습니다.)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사실 3건은 지금 중복된 건지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거든요?"]
보건 당국은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등 독감 백신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해 송구하다면서, 생산 과정부터 접종까지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유진
어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약처를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역시 '독감 백신' 관련 질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듭 접종 사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질의부터 '독감 백신'이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접종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최연숙/국민의당 의원 : "역학조사 및 부검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예방접종은 중단돼야 한다고 보는데 청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미애/국민의힘 의원 :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만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일관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이 더 우려되기 때문에 접종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사망 신고가 많은 건 사실이라는 답변에, 접종 연기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 "(예방 접종을) 며칠 연기한다고 해서 무슨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까?"]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적정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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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년간) 최소 32건이거든요. 이건 유료 접종이랑 무료 접종합친 내용입니다. (맞습니다.)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사실 3건은 지금 중복된 건지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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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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