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공무원 형 “동생 시신 수색 작업 중단해달라”

입력 2020.10.29 (14:07) 수정 2020.10.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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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시신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해양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47살 이 모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오늘(29일) 오전 "동생의 시신 수색 작업을 중단해 달라"는 입장을 해양경찰청에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해경 구조안전국에 전화해 동생의 (시신)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며 '서해5도 어민들의 고충도 있기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지난달 21일 A 씨가 실종되자 해군과 함께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연평도 서쪽 해상부터 소청도 남쪽 해상까지 한 달 넘게 수색했지만, A 씨의 시신이나 유류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불법 중국어선 단속 상황과 겨울철 해양사고 현황 등 치안 수요를 검토한 뒤 해군 등과 함께 시신 수색을 중단할지 협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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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살 공무원 형 “동생 시신 수색 작업 중단해달라”
    • 입력 2020-10-29 14:07:22
    • 수정2020-10-29 15:56:23
    사회
지난달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시신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해양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47살 이 모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오늘(29일) 오전 "동생의 시신 수색 작업을 중단해 달라"는 입장을 해양경찰청에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해경 구조안전국에 전화해 동생의 (시신)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며 '서해5도 어민들의 고충도 있기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지난달 21일 A 씨가 실종되자 해군과 함께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연평도 서쪽 해상부터 소청도 남쪽 해상까지 한 달 넘게 수색했지만, A 씨의 시신이나 유류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불법 중국어선 단속 상황과 겨울철 해양사고 현황 등 치안 수요를 검토한 뒤 해군 등과 함께 시신 수색을 중단할지 협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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