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음악교습 등 일상공간 감염 확산…“선제검사 확대”

입력 2020.11.03 (12:09) 수정 2020.11.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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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헬스장이나 음악 교습과 관련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일상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지는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에 달려있다며 철저한 실천을 요청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어제 5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헬스장에서 일주일 전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헬스장 이용자의 직장 동료가 다닌 구로구의 또 다른 헬스장 이용자들로 감염이 확산된 겁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이 헬스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샤워실, 운동기구를 함께 사용하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악 교습 관련 확진자도 어제 학생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2명이 확진됐습니다.

강남구 사우나 관련 1명,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 관련 1명 등 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집계한 지난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약 87명입니다.

전주보다 12명이 늘었고, 최근 4주 연속 증가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의 양상도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주점이나 학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전파된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도 오늘부터 나흘 동안 재활전문병원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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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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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장·음악교습 등 일상공간 감염 확산…“선제검사 확대”
    • 입력 2020-11-03 12:09:36
    • 수정2020-11-03 1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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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헬스장이나 음악 교습과 관련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일상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지는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에 달려있다며 철저한 실천을 요청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어제 5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헬스장에서 일주일 전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헬스장 이용자의 직장 동료가 다닌 구로구의 또 다른 헬스장 이용자들로 감염이 확산된 겁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이 헬스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샤워실, 운동기구를 함께 사용하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악 교습 관련 확진자도 어제 학생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2명이 확진됐습니다.

강남구 사우나 관련 1명,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 관련 1명 등 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집계한 지난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약 87명입니다.

전주보다 12명이 늘었고, 최근 4주 연속 증가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의 양상도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주점이나 학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전파된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도 오늘부터 나흘 동안 재활전문병원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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