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벨트에 주사위는 던져졌다…핵은 펜실베이니아!

입력 2020.11.03 (21:06) 수정 2020.11.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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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또 다른 경합주 3곳, 북부 러스트벨트입니다.

한보경 특파원! 펜실베이니아가 이번 대선을 최종 판가름낼 거란 예측도 나오더라고요?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나와 있는 곳이 필라델피아 시청 앞인데요, 제 뒤로 보이실 겁니다.

저렇게 무장한 주 방위군이 시내 곳곳에 배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분위기,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주에, 흑인청년이 경찰 총격에 숨지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대선 워낙 초경합지다보니 선거 끝나고 만약 폭력 사태 일어나게 되면 이 시위와 맞물려 과격화될 우려 큰 상황입니다.

[앵커]

펜실베니아는 특히 바이든 후보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이죠?

[기자]

네, 바이든 후보는 가족들과 측근들 총동원해서 어제 그제 계속 찾았을 정도로 막판 총력을 펜실베이니아에 쏟았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북부 경합주 중에서 위스콘신, 미시간은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우위 보이고 있는데 선거인단 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중입니다.

플로리다를 내줘도 북부 경합주 3곳 모두 이기면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오고 있어 바이든 후보 입장에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 이곳 펜실베이니아입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가지고 소송 얘기를 꺼냈죠?

[기자]

펜실베이니아는 3일자 소인 찍혔으면 사흘 후인 6일 도착분까지 우편투표 인정하는데,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사전 우편투표에서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민주당에 유리한 우편투표 개표를 막기 위해 소송전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당선자 확정 계속 미뤄지게 되고 결국엔 연방대법원이 당선자 확정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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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스트벨트에 주사위는 던져졌다…핵은 펜실베이니아!
    • 입력 2020-11-03 21:06:06
    • 수정2020-11-03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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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또 다른 경합주 3곳, 북부 러스트벨트입니다.

한보경 특파원! 펜실베이니아가 이번 대선을 최종 판가름낼 거란 예측도 나오더라고요?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나와 있는 곳이 필라델피아 시청 앞인데요, 제 뒤로 보이실 겁니다.

저렇게 무장한 주 방위군이 시내 곳곳에 배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분위기,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주에, 흑인청년이 경찰 총격에 숨지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대선 워낙 초경합지다보니 선거 끝나고 만약 폭력 사태 일어나게 되면 이 시위와 맞물려 과격화될 우려 큰 상황입니다.

[앵커]

펜실베니아는 특히 바이든 후보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이죠?

[기자]

네, 바이든 후보는 가족들과 측근들 총동원해서 어제 그제 계속 찾았을 정도로 막판 총력을 펜실베이니아에 쏟았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북부 경합주 중에서 위스콘신, 미시간은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우위 보이고 있는데 선거인단 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중입니다.

플로리다를 내줘도 북부 경합주 3곳 모두 이기면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오고 있어 바이든 후보 입장에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 이곳 펜실베이니아입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가지고 소송 얘기를 꺼냈죠?

[기자]

펜실베이니아는 3일자 소인 찍혔으면 사흘 후인 6일 도착분까지 우편투표 인정하는데,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사전 우편투표에서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민주당에 유리한 우편투표 개표를 막기 위해 소송전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당선자 확정 계속 미뤄지게 되고 결국엔 연방대법원이 당선자 확정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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