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가덕신공항 결정되면 적극 돕겠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부산에서 가덕신공항에 힘을 싣겠다고 한데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도 가덕신공항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러난 오거돈 부산시장의 공백을 예산안을 통해 확실히 메워주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먼저 미리 준비한 구호를 외쳤습니다.

["부산! 신공항."]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가덕신공항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종배/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가덕신공항으로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도와서 조기에 조속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경남 밀양이 지역구인 조해진 의원도 힘을 실었습니다.

앞서 밀양신공항을 지지했지만 이왕 가덕신공항이 추진된다면, 우리나라 대표 공항으로 제대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예결위원회 소위원회 간사 :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필적할 만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투톱 공항' 중 하나의 규모와 역량을 가지고 추진돼야 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가덕신공항과 관련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지만, 청년 유출과 낮은 고용률 등을 언급하며 오거돈 전 시장의 공백을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밀어서 메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의 협소한 터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군 55보급창 이전과 서부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지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