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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북한] 모습 감춘 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입력 2020.11.07 (08:22) 수정 2020.11.07 (08:42)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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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주요 공식 행보마다 옆자리를 지켰던 리설주 여사가 9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설주 여사는 북한 내부 활동은 물론 정상 외교에서도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순조롭게 수행해 주목을 받은 인물인데요.

임신, 출산설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자녀양육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까지,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클로즈업 북한'에선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를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말을 타고 백두산 등정에 나섰다.

김명길 북한 대사와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북미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두 번째 백두산행.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설 강력한 백두산 정신을 강조했다.

[조선중앙TV/2019년 12월 : "우리를 완전히 고립 압살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발악적인 공세가 극도에 달한 오늘,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백두의 혁명전통, 백두의 혁명정신을 더욱더 뼛속 깊이 심어주어야 한다."]

이날, 김 위원장 못지않게 눈길을 끈 인물이 있었다.

바로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다.

수많은 간부들 사이, 김정은 위원장의 옆자리를 지키며 백두산 곳곳을 돌아본 리설주 여사.

김 위원장과 나란히 리명수 폭포를 관람하고, 함께 앉아 모닥불을 쬐는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북한 매체는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김일성 주석 부부가 함께 있는 그림으로 연결시켰다.

[조선중앙TV/2019년 12월 : "조국 해방의 최후 결전을 앞둔 그 시기 이곳 소백수가에서 우리 수령님과 김정숙 어머님께서 뜻깊은 대화를 나누셨던 못 잊을 그날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내부적으로 어려운 시기, 주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이미지 정치로 평가하며 리설주 여사까지 적극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는 사실은 선대보다 정치적 기반도 권위도 취약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 정치와 감성 정치를 활용을 많이 하거든요 여기에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를 활용하는 게 사실 상당히 효과가 컸거든요.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 그다음에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 이런 잔혹한 사실은 독재자였던 잔혹한 폭력적인 통치 행태가 리설주라고 하는 퍼스트레이디에서 상당 부분 중화된 것도 사실이거든요."]

지난 1월 설 명절 기념공연장에도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 여사.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과 나란히 앉아 김씨 일가의 일원임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올해 리설주 여사가 매체에 등장한 마지막 장면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 현장은 물론 10월 10일 북한 당 창건 열병식에도 등장하지 않은 리설주 여사.

그의 거취를 두고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이라는 직함을 달고 처음 등장한 것은 2012년 7월,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장.

[조선중앙TV/2012년 7월 : "최고 영도자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이후 리설주 여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시찰에 동행하며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존재감을 구축해갔다.

[조선중앙TV/2012년 9월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근로자들의 가정을 방문하셨습니다."]

2012년, 평양 창전거리 가정집을 방문했을 때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가 하면, 손수 만든 음식까지 전달했고. 북한을 대표하는 여군부대인 감나무 중대를 방문했을 때는 직접 식자재를 살피고 여군들의 머리를 매만져주는 등 살뜰한 면모를 과시했다.

리설주 여사의 노출 빈도가 잦아지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과거로 이어졌고, 국내에선 2005년 아시아육상대회 당시 리설주 여사가 응원단으로 인천을 방문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후 그녀가 북한 최고의 예술 인재 양성 학교인 금성학원을 졸업한 뒤, 2009년 창단한 은하수 관현악단에서 활동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리설주 여사가 2009년 김정은 위원장과 결혼, 2010년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리설주 여사의 행보가 더욱더 공개적이고 폭넓게 변했다는 것이다.

방북하는 외국 귀빈들과도 만나며 국제적 위상도 높여갔다.

그리고 2018년 2월,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의 건군절 기념 열병식.

[조선중앙TV/2018년 2월 : "리설주 여사와 김영남 동지, 최룡해 동지, 박봉주 동지..."]

북한 당국은 처음으로‘동지’라는 호칭 대신 ‘여사’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그녀의 위상을 전격적으로 격상시켰다.

북한 사회에서 여성에게 사용되는 최고의 호칭을 붙인 것이다.

[조선중앙TV/2018년 4월 :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여한 중국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같은 해 4월엔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중국 예술단 공연을 관람할 때는 김정은 위원장 없이 단독 외교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녀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것은 정상 외교 무대였다.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 남북 정상 간의 공식 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북한 퍼스트레이디는 차분한 모습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갔다.

[리설주 여사/2018년 4월 :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 갔다 오셔서 우리 문 대통령님과 함께 진실하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다 잘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또 남측 소년의 노랫소리엔 환한 미소를 머금는 등 부드러운 인상도 남겼다.

남북 두 정상이 함께 백두산에 오른 현장에서도 재치 있는 언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리설주 여사/2018년 9월 : "99명의 선녀가 여기서 목욕하고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고. 그런데 오늘 두 분께서 오셔서 또 위대한 전설이 생겨났습니다."]

리설주 여사의 이러한 행동들은 다른 나라 퍼스트레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상 외교에서도요 이 부부 동반일 경우에는 관계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2018년 9월에 평양 갔을 때 혹은 뭐 남북 정상회담 때보면 김정숙 여사하고 다정하게 대화를 한다든지 아니면 주변에 수행원들하고 이야기한다거나 하는 거는 사실은 그 회담의 어떤 유연성 분위기를 상당히 순화시켜주는 기능을 하거든요 리설주 여사의 어떤 정치적 비중은 뭐 크지 않더라도 그러나 퍼스트레이디 외교의 효과는 상당 부분 효과를 발휘했다고 봐야 돼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던 리설주 여사가 9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속에 건강 차원에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임신, 출산설이다.

[고영환/前 국가안보 전략연구원 부원장 : "김정은 아이들이 어리니까 굉장히 주의하고 있다는 그런 소문이 평양에서 돌고 있고 다른 소문 하나는 역시 임신과 해산에 대한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어쨌든 두 가지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고 보고요 어린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코로나에 주의를 해야 되는 거고 또 지금 뭐 가임기 여성이고 젊은 여성이니까 충분히 임신과 해산을 했을 가능성 그 두 가지 다 열어놓고 봐야 되는 거고..."]

지난 2017년,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자축하는 공연에 참석했던 리설주 여사.

당시에도 넉 달 만에 공식 행사에 나타났는데 국가정보원은 리설주 여사가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리설주 여사가 출산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면 그녀의 위상은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환/前 국가안보 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한에서 지도자의 배우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가 아들을 생산해서 이른바 혁명의 대를 세우는 겁니다. 리설주가 과연 강반석 김정숙 그 반열에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그거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만약에 4대 계승이 이루어지고 지금 3대 아닙니까? 4대까지 세습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성공하는 경우에 리설주가 강반석 아니면 김정숙 반열에 올라설 수가 있겠죠."]

9개월째 잠행하고 있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그녀의 동정이 북한의 주요 정치적 상황과도 연결되는 만큼 리설주 여사의 재등장 시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클로즈업 북한] 모습 감춘 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 입력 2020-11-07 08:22:15
    • 수정2020-11-07 08:42:50
    남북의 창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주요 공식 행보마다 옆자리를 지켰던 리설주 여사가 9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설주 여사는 북한 내부 활동은 물론 정상 외교에서도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순조롭게 수행해 주목을 받은 인물인데요.

임신, 출산설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자녀양육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까지,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클로즈업 북한'에선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를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말을 타고 백두산 등정에 나섰다.

김명길 북한 대사와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북미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두 번째 백두산행.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설 강력한 백두산 정신을 강조했다.

[조선중앙TV/2019년 12월 : "우리를 완전히 고립 압살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발악적인 공세가 극도에 달한 오늘,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백두의 혁명전통, 백두의 혁명정신을 더욱더 뼛속 깊이 심어주어야 한다."]

이날, 김 위원장 못지않게 눈길을 끈 인물이 있었다.

바로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다.

수많은 간부들 사이, 김정은 위원장의 옆자리를 지키며 백두산 곳곳을 돌아본 리설주 여사.

김 위원장과 나란히 리명수 폭포를 관람하고, 함께 앉아 모닥불을 쬐는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북한 매체는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김일성 주석 부부가 함께 있는 그림으로 연결시켰다.

[조선중앙TV/2019년 12월 : "조국 해방의 최후 결전을 앞둔 그 시기 이곳 소백수가에서 우리 수령님과 김정숙 어머님께서 뜻깊은 대화를 나누셨던 못 잊을 그날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내부적으로 어려운 시기, 주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이미지 정치로 평가하며 리설주 여사까지 적극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는 사실은 선대보다 정치적 기반도 권위도 취약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 정치와 감성 정치를 활용을 많이 하거든요 여기에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를 활용하는 게 사실 상당히 효과가 컸거든요.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 그다음에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 이런 잔혹한 사실은 독재자였던 잔혹한 폭력적인 통치 행태가 리설주라고 하는 퍼스트레이디에서 상당 부분 중화된 것도 사실이거든요."]

지난 1월 설 명절 기념공연장에도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 여사.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과 나란히 앉아 김씨 일가의 일원임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올해 리설주 여사가 매체에 등장한 마지막 장면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 현장은 물론 10월 10일 북한 당 창건 열병식에도 등장하지 않은 리설주 여사.

그의 거취를 두고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이라는 직함을 달고 처음 등장한 것은 2012년 7월,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장.

[조선중앙TV/2012년 7월 : "최고 영도자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이후 리설주 여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시찰에 동행하며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존재감을 구축해갔다.

[조선중앙TV/2012년 9월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근로자들의 가정을 방문하셨습니다."]

2012년, 평양 창전거리 가정집을 방문했을 때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가 하면, 손수 만든 음식까지 전달했고. 북한을 대표하는 여군부대인 감나무 중대를 방문했을 때는 직접 식자재를 살피고 여군들의 머리를 매만져주는 등 살뜰한 면모를 과시했다.

리설주 여사의 노출 빈도가 잦아지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과거로 이어졌고, 국내에선 2005년 아시아육상대회 당시 리설주 여사가 응원단으로 인천을 방문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후 그녀가 북한 최고의 예술 인재 양성 학교인 금성학원을 졸업한 뒤, 2009년 창단한 은하수 관현악단에서 활동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리설주 여사가 2009년 김정은 위원장과 결혼, 2010년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리설주 여사의 행보가 더욱더 공개적이고 폭넓게 변했다는 것이다.

방북하는 외국 귀빈들과도 만나며 국제적 위상도 높여갔다.

그리고 2018년 2월,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의 건군절 기념 열병식.

[조선중앙TV/2018년 2월 : "리설주 여사와 김영남 동지, 최룡해 동지, 박봉주 동지..."]

북한 당국은 처음으로‘동지’라는 호칭 대신 ‘여사’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그녀의 위상을 전격적으로 격상시켰다.

북한 사회에서 여성에게 사용되는 최고의 호칭을 붙인 것이다.

[조선중앙TV/2018년 4월 :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여한 중국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같은 해 4월엔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중국 예술단 공연을 관람할 때는 김정은 위원장 없이 단독 외교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녀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것은 정상 외교 무대였다.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 남북 정상 간의 공식 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북한 퍼스트레이디는 차분한 모습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갔다.

[리설주 여사/2018년 4월 :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 갔다 오셔서 우리 문 대통령님과 함께 진실하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다 잘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또 남측 소년의 노랫소리엔 환한 미소를 머금는 등 부드러운 인상도 남겼다.

남북 두 정상이 함께 백두산에 오른 현장에서도 재치 있는 언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리설주 여사/2018년 9월 : "99명의 선녀가 여기서 목욕하고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고. 그런데 오늘 두 분께서 오셔서 또 위대한 전설이 생겨났습니다."]

리설주 여사의 이러한 행동들은 다른 나라 퍼스트레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상 외교에서도요 이 부부 동반일 경우에는 관계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2018년 9월에 평양 갔을 때 혹은 뭐 남북 정상회담 때보면 김정숙 여사하고 다정하게 대화를 한다든지 아니면 주변에 수행원들하고 이야기한다거나 하는 거는 사실은 그 회담의 어떤 유연성 분위기를 상당히 순화시켜주는 기능을 하거든요 리설주 여사의 어떤 정치적 비중은 뭐 크지 않더라도 그러나 퍼스트레이디 외교의 효과는 상당 부분 효과를 발휘했다고 봐야 돼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던 리설주 여사가 9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속에 건강 차원에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임신, 출산설이다.

[고영환/前 국가안보 전략연구원 부원장 : "김정은 아이들이 어리니까 굉장히 주의하고 있다는 그런 소문이 평양에서 돌고 있고 다른 소문 하나는 역시 임신과 해산에 대한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어쨌든 두 가지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고 보고요 어린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코로나에 주의를 해야 되는 거고 또 지금 뭐 가임기 여성이고 젊은 여성이니까 충분히 임신과 해산을 했을 가능성 그 두 가지 다 열어놓고 봐야 되는 거고..."]

지난 2017년,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자축하는 공연에 참석했던 리설주 여사.

당시에도 넉 달 만에 공식 행사에 나타났는데 국가정보원은 리설주 여사가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리설주 여사가 출산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면 그녀의 위상은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환/前 국가안보 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한에서 지도자의 배우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가 아들을 생산해서 이른바 혁명의 대를 세우는 겁니다. 리설주가 과연 강반석 김정숙 그 반열에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그거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만약에 4대 계승이 이루어지고 지금 3대 아닙니까? 4대까지 세습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성공하는 경우에 리설주가 강반석 아니면 김정숙 반열에 올라설 수가 있겠죠."]

9개월째 잠행하고 있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그녀의 동정이 북한의 주요 정치적 상황과도 연결되는 만큼 리설주 여사의 재등장 시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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