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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만에 취업자 최대폭 감소…제조업·30대 타격
입력 2020.11.11 (21:35) 수정 2020.11.12 (08:0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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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 나아질까 싶었던 고용시장의 먹구름,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고용통계가 발표됐는데, 취업자 수가 여섯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일자리의 핵심인 제조업, 그리고 30대 일자리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박예원 기잡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지난달 일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구직자 : "일단 사람이 없으니까.. 진짜 없었어요. (가게에) 사람 좀 있으면 (손님이) 그냥 가고 어쩌다 오면 두 사람. 일행인데도 두 사람이 떨어져 앉고"]

이렇게 코로나19가 불러온 고용 한파는 10월에도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2만 명 넘게 줄어 4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높아졌고, 고용률은 8년 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가 지금 계속 확대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특히 대면 일자리의 두 축인 숙박 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수가 10% 정도 줄었고, 도소매 업에서도 5% 넘게 감소했습니다.

탄탄한 일자리로 여겨지는 제조업 일자리도 우려되는 건 마찬가집니다.

4월 4만 명대였던 취업자 감소 규모가 점차 커져 어느새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청년층을 많이 고용하는 이런 주요 업종의 일자리가 줄면서 연령대로는 30대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30대 구직자 : "의류를 제조를 했는데 판매가 안되니까 그게 다 재고로 쌓이면서 계속 악순환이 되어버린 거죠. 회사차원에서 규모를 줄이려고 하다보니까."]

"10월에는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번 통계를 확인하고,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8개월여 지속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 6달 만에 취업자 최대폭 감소…제조업·30대 타격
    • 입력 2020-11-11 21:35:48
    • 수정2020-11-12 08:08:48
    뉴스 9
[앵커]

좀 나아질까 싶었던 고용시장의 먹구름,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고용통계가 발표됐는데, 취업자 수가 여섯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일자리의 핵심인 제조업, 그리고 30대 일자리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박예원 기잡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지난달 일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구직자 : "일단 사람이 없으니까.. 진짜 없었어요. (가게에) 사람 좀 있으면 (손님이) 그냥 가고 어쩌다 오면 두 사람. 일행인데도 두 사람이 떨어져 앉고"]

이렇게 코로나19가 불러온 고용 한파는 10월에도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2만 명 넘게 줄어 4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높아졌고, 고용률은 8년 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가 지금 계속 확대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특히 대면 일자리의 두 축인 숙박 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수가 10% 정도 줄었고, 도소매 업에서도 5% 넘게 감소했습니다.

탄탄한 일자리로 여겨지는 제조업 일자리도 우려되는 건 마찬가집니다.

4월 4만 명대였던 취업자 감소 규모가 점차 커져 어느새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청년층을 많이 고용하는 이런 주요 업종의 일자리가 줄면서 연령대로는 30대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30대 구직자 : "의류를 제조를 했는데 판매가 안되니까 그게 다 재고로 쌓이면서 계속 악순환이 되어버린 거죠. 회사차원에서 규모를 줄이려고 하다보니까."]

"10월에는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번 통계를 확인하고,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8개월여 지속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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