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1노선 먼저 추진”…2노선 예타 탈락

입력 2020.11.25 (23:35) 수정 2020.11.26 (0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의 미래교통수단이 될 트램 즉 도시철도가 1노선 먼저 추진될 전망입니다.

KBS 취재결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1노선만 통과됐고, 2노선은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2027년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하는 구간은 1단계인 1,2 노선입니다.

1 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11.63킬로미터이며, 2 노선은 송정역에서 야음사거리 구간인 13.69킬로미터입니다.

이 두 노선에 대해 울산시가 지난 9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는데, 심의 결과 1 노선만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2 노선은 제외됐습니다.

도시철도의 경우 2개 노선을 동시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1 노선을 먼저 착수한 뒤 2 노선의 예타를 신청하라는 게 기재부의 판단입니다.

1 노선은 지난 2004년 예타를 통과했던 구간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신규 예타가 아닌 '타당성 재조사'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타당성 재조사는 기존의 예타를 받았던 사업을 재검증하는 차원이라 통과 가능성이 높고,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국영/울산시 신교통기획 계장 : "(예타) 신규사업은 1년반 정도 소요가 되나, 타당성 재조사는 1년정도가 소요가 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이에 따라 울산시는 다음달 중으로 1 노선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를, 또 2 노선은 내년 1분기에 다시 예타를 각각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재정이 코로나19 대처에 집중된 상황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1,2호선의 2027년 동시 개통이라는 울산시의 목표 달성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램 1노선 먼저 추진”…2노선 예타 탈락
    • 입력 2020-11-25 23:35:51
    • 수정2020-11-26 00:11:45
    뉴스9(울산)
[앵커]

울산의 미래교통수단이 될 트램 즉 도시철도가 1노선 먼저 추진될 전망입니다.

KBS 취재결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1노선만 통과됐고, 2노선은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2027년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하는 구간은 1단계인 1,2 노선입니다.

1 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11.63킬로미터이며, 2 노선은 송정역에서 야음사거리 구간인 13.69킬로미터입니다.

이 두 노선에 대해 울산시가 지난 9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는데, 심의 결과 1 노선만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2 노선은 제외됐습니다.

도시철도의 경우 2개 노선을 동시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1 노선을 먼저 착수한 뒤 2 노선의 예타를 신청하라는 게 기재부의 판단입니다.

1 노선은 지난 2004년 예타를 통과했던 구간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신규 예타가 아닌 '타당성 재조사'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타당성 재조사는 기존의 예타를 받았던 사업을 재검증하는 차원이라 통과 가능성이 높고,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국영/울산시 신교통기획 계장 : "(예타) 신규사업은 1년반 정도 소요가 되나, 타당성 재조사는 1년정도가 소요가 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이에 따라 울산시는 다음달 중으로 1 노선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를, 또 2 노선은 내년 1분기에 다시 예타를 각각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재정이 코로나19 대처에 집중된 상황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1,2호선의 2027년 동시 개통이라는 울산시의 목표 달성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