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 150만 명 넘어…매일 ‘최악’

입력 2020.12.04 (21:35) 수정 2020.12.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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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숨진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가 지구촌 전역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전 세계 사망자 수 150만.

어느새 이렇게 는 거죠?

[기자]

네, 중국이 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을 보고한지 1년이 채 안 됐는데,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수는 지난 6월 말 50만 명, 9월 27일에 100만 명이 넘었고,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다시 5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도 6천5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앵커]

미국 상황이 가장 심각하죠?

[기자]

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28만 명이 넘었는데, 전 세계 사망자의 20%에 가깝습니다.

미국에서는 어제 하루도(현지시간 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1만 6천여 명이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1만 명을 넘은 건 처음입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2천8백여 명, 현재 입원 환자 수는 10만 명이 넘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런 추세로라면 성탄시즌인 이달 21일부터 한 주간 최대 만9,500명이 숨질 거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주정부 차원의 봉쇄령도 강화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는 3주간 자택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중환자실 포화 상태에 따라 카운티별로 자동으로 대피령이 내려지게 됩니다.

[앵커]

백신 긴급 사용승인은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보건 당국은 10일에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 날부터 바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고속으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가시질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안전하다고 하면 기꺼이 백신을 맞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제발 좀 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취임 일부터) 딱 100일간만 마스크를 제발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감염자 수는 확실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미국 내 10개 주 안팎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아무런 제한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의 연내 백신 출시 물량이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어 각국의 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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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 150만 명 넘어…매일 ‘최악’
    • 입력 2020-12-04 21:35:12
    • 수정2020-12-04 22:16:25
    뉴스 9
[앵커]

코로나19로 숨진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가 지구촌 전역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전 세계 사망자 수 150만.

어느새 이렇게 는 거죠?

[기자]

네, 중국이 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을 보고한지 1년이 채 안 됐는데,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수는 지난 6월 말 50만 명, 9월 27일에 100만 명이 넘었고,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다시 5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도 6천5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앵커]

미국 상황이 가장 심각하죠?

[기자]

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28만 명이 넘었는데, 전 세계 사망자의 20%에 가깝습니다.

미국에서는 어제 하루도(현지시간 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1만 6천여 명이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1만 명을 넘은 건 처음입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2천8백여 명, 현재 입원 환자 수는 10만 명이 넘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런 추세로라면 성탄시즌인 이달 21일부터 한 주간 최대 만9,500명이 숨질 거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주정부 차원의 봉쇄령도 강화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는 3주간 자택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중환자실 포화 상태에 따라 카운티별로 자동으로 대피령이 내려지게 됩니다.

[앵커]

백신 긴급 사용승인은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보건 당국은 10일에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 날부터 바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고속으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가시질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안전하다고 하면 기꺼이 백신을 맞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제발 좀 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취임 일부터) 딱 100일간만 마스크를 제발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감염자 수는 확실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미국 내 10개 주 안팎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아무런 제한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의 연내 백신 출시 물량이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어 각국의 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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