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최대 위기”…백신 상황은?

입력 2020.12.15 (06:42) 수정 2020.12.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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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발표된 신규 환자 수는 줄었지만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되는 위험 요인 세 가지를 꼽았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동향을 분석해보면 위험한 요인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가족 지인 동료 간의 전파가 주된 전파라는 것입니다. 이는 행정적인 조치만으로 유행을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종교시설입니다. 종교 시설이 집단으로 발생하게 되면 대규모의 감염을 일으키게 되고... 세 번째는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10개월 이상 누적되어 온 지역사회의 경증이나 무증상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서 여러 일상상황을 통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13일 기준으로 저희가 산출을 해본 결과는 재생산지수가 1.28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과 그리고 방역조치로서 훨씬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성일 확률에 대한 것도 상당히 미지수기 때문에 모든 무증상자나 아주 경증인 환자를 다 코로나19 환자로 간주하고 조치를 하기에는 쉽지는 않습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울 경우라도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내백신 개발은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에 대한 도입에 대해서 추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중대본에서 브리핑한 것처럼 4,400만 명에 대한 백신을 확보했고 적어도 2개 정도 이상은 연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에 대한 검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가와 관련해서는 일단은 미국의 허가도 있지만 유럽, EU의 임상허가과정도 지켜봐야 되고, WHO의 검증과정도 검토를 해서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허가에 대한 사항들은 관리를 하고 허가가 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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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5 06:42:22
    • 수정2020-12-15 0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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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발표된 신규 환자 수는 줄었지만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되는 위험 요인 세 가지를 꼽았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동향을 분석해보면 위험한 요인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가족 지인 동료 간의 전파가 주된 전파라는 것입니다. 이는 행정적인 조치만으로 유행을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종교시설입니다. 종교 시설이 집단으로 발생하게 되면 대규모의 감염을 일으키게 되고... 세 번째는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10개월 이상 누적되어 온 지역사회의 경증이나 무증상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서 여러 일상상황을 통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13일 기준으로 저희가 산출을 해본 결과는 재생산지수가 1.28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과 그리고 방역조치로서 훨씬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성일 확률에 대한 것도 상당히 미지수기 때문에 모든 무증상자나 아주 경증인 환자를 다 코로나19 환자로 간주하고 조치를 하기에는 쉽지는 않습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울 경우라도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내백신 개발은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에 대한 도입에 대해서 추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중대본에서 브리핑한 것처럼 4,400만 명에 대한 백신을 확보했고 적어도 2개 정도 이상은 연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에 대한 검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가와 관련해서는 일단은 미국의 허가도 있지만 유럽, EU의 임상허가과정도 지켜봐야 되고, WHO의 검증과정도 검토를 해서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허가에 대한 사항들은 관리를 하고 허가가 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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