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단체 헌혈 급감…수급 안간힘
입력 2020.12.15 (21:39)
수정 2020.12.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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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치단체와 학교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남의 헌혈버스 절반이 운행을 중단할 정돈데요,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동군청 주차장, 헌혈버스 3대가 자리 잡았습니다.
하동군과 소방서 직원, 주민들이 차례로 버스에 올라 헌혈에 나섰습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학생들도 마음을 보탰습니다.
[임가희·허가연/하동여자고등학교 : "코로나로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원래 하동에는 헌혈하는 곳이 없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날 하루 헌혈 참여자는 90여 명, 평소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올해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를 일부나마 돌려드리기 위해서 단체 헌혈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오던 자치단체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단체 헌혈을 취소한 곳만 모두 14개 기관!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동 헌혈버스 6대 가운데 절반은 운행을 멈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경남지역 공공기관과 군부대, 학교 등 단체 헌혈 건수는 4만 4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었습니다.
특히, 비대면 수업이 이어졌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66% 줄어들었습니다.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해 '관심' 단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수/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 : "시·군지역이나 학교나 군부대조차도 단체헌혈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 공백이 커지면 혈액 부족 사태로 이어져서 정말 코로나보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 생명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3일분 아래로 떨어지면 응급 수술과 대형 사고에 긴급히 대처하기 어려운 '주의' 단계!
경남혈액원은 공공기관에 단체 헌혈을 독려하고, 아파트와 상가를 돌며 개인 헌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치단체와 학교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남의 헌혈버스 절반이 운행을 중단할 정돈데요,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동군청 주차장, 헌혈버스 3대가 자리 잡았습니다.
하동군과 소방서 직원, 주민들이 차례로 버스에 올라 헌혈에 나섰습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학생들도 마음을 보탰습니다.
[임가희·허가연/하동여자고등학교 : "코로나로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원래 하동에는 헌혈하는 곳이 없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날 하루 헌혈 참여자는 90여 명, 평소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올해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를 일부나마 돌려드리기 위해서 단체 헌혈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오던 자치단체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단체 헌혈을 취소한 곳만 모두 14개 기관!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동 헌혈버스 6대 가운데 절반은 운행을 멈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경남지역 공공기관과 군부대, 학교 등 단체 헌혈 건수는 4만 4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었습니다.
특히, 비대면 수업이 이어졌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66% 줄어들었습니다.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해 '관심' 단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수/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 : "시·군지역이나 학교나 군부대조차도 단체헌혈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 공백이 커지면 혈액 부족 사태로 이어져서 정말 코로나보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 생명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3일분 아래로 떨어지면 응급 수술과 대형 사고에 긴급히 대처하기 어려운 '주의' 단계!
경남혈액원은 공공기관에 단체 헌혈을 독려하고, 아파트와 상가를 돌며 개인 헌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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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단체 헌혈 급감…수급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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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15 21:39:22
- 수정2020-12-15 2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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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치단체와 학교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남의 헌혈버스 절반이 운행을 중단할 정돈데요,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동군청 주차장, 헌혈버스 3대가 자리 잡았습니다.
하동군과 소방서 직원, 주민들이 차례로 버스에 올라 헌혈에 나섰습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학생들도 마음을 보탰습니다.
[임가희·허가연/하동여자고등학교 : "코로나로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원래 하동에는 헌혈하는 곳이 없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날 하루 헌혈 참여자는 90여 명, 평소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올해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를 일부나마 돌려드리기 위해서 단체 헌혈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오던 자치단체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단체 헌혈을 취소한 곳만 모두 14개 기관!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동 헌혈버스 6대 가운데 절반은 운행을 멈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경남지역 공공기관과 군부대, 학교 등 단체 헌혈 건수는 4만 4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었습니다.
특히, 비대면 수업이 이어졌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66% 줄어들었습니다.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해 '관심' 단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수/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 : "시·군지역이나 학교나 군부대조차도 단체헌혈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 공백이 커지면 혈액 부족 사태로 이어져서 정말 코로나보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 생명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3일분 아래로 떨어지면 응급 수술과 대형 사고에 긴급히 대처하기 어려운 '주의' 단계!
경남혈액원은 공공기관에 단체 헌혈을 독려하고, 아파트와 상가를 돌며 개인 헌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치단체와 학교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남의 헌혈버스 절반이 운행을 중단할 정돈데요,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동군청 주차장, 헌혈버스 3대가 자리 잡았습니다.
하동군과 소방서 직원, 주민들이 차례로 버스에 올라 헌혈에 나섰습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학생들도 마음을 보탰습니다.
[임가희·허가연/하동여자고등학교 : "코로나로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원래 하동에는 헌혈하는 곳이 없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날 하루 헌혈 참여자는 90여 명, 평소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 "올해에 집중호우로 인해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를 일부나마 돌려드리기 위해서 단체 헌혈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오던 자치단체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단체 헌혈을 취소한 곳만 모두 14개 기관!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동 헌혈버스 6대 가운데 절반은 운행을 멈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경남지역 공공기관과 군부대, 학교 등 단체 헌혈 건수는 4만 4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었습니다.
특히, 비대면 수업이 이어졌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중심으로 66% 줄어들었습니다.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해 '관심' 단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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