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피해 확산…격리 연장 검토까지

입력 2020.12.18 (21:44) 수정 2020.12.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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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에선 '요양시설' 음성에선 '병원' 연쇄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수 검사, 동일집단 격리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격한 통제 속에 동일집단 격리 중인 제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동일집단 격리 중인 제천의 다른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제천에서는 3주째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확진자 상당수는 격리 해제 등을 앞둔 상황이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집단 발생 시설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 기간 연장을 검토 중입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자가 격리, 또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괴산 성모병원을 다녀온 이후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나온 음성 소재 병원에서는 병원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해당 병원은 물론 인근 병원의 직원과 환자 등 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진행됐습니다.

[권태복/음성군보건소장 : "80여 명 정도 재검하라고 해서 지금 재검에 대한 준비로 검체 채취를 하고, 옆에 있는 H 병원에 대해서도 어제 하지 못한 인원 200여 명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제천의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은 이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병원과 요양시설 등 충북 북부지역 집단시설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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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감염’ 피해 확산…격리 연장 검토까지
    • 입력 2020-12-18 21:44:13
    • 수정2020-12-18 21:47:31
    뉴스9(청주)
[앵커]

제천에선 '요양시설' 음성에선 '병원' 연쇄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수 검사, 동일집단 격리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격한 통제 속에 동일집단 격리 중인 제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동일집단 격리 중인 제천의 다른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제천에서는 3주째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확진자 상당수는 격리 해제 등을 앞둔 상황이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집단 발생 시설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 기간 연장을 검토 중입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자가 격리, 또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괴산 성모병원을 다녀온 이후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나온 음성 소재 병원에서는 병원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해당 병원은 물론 인근 병원의 직원과 환자 등 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진행됐습니다.

[권태복/음성군보건소장 : "80여 명 정도 재검하라고 해서 지금 재검에 대한 준비로 검체 채취를 하고, 옆에 있는 H 병원에 대해서도 어제 하지 못한 인원 200여 명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제천의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은 이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병원과 요양시설 등 충북 북부지역 집단시설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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