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음성 확산세 잠시 주춤…“감염 불안감 계속”

입력 2020.12.28 (21:36) 수정 2020.1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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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집단 감염이 잇따랐던 제천과 음성의 확산세가 잠시 주춤한 상탠데요.

연쇄 감염 우려가 여전한 데다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이후, 이른바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제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족 김장모임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제천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노인요양시설과 교회, 보험회사 등이 새로운 연쇄 감염 고리가 됐습니다.

결국, 누적 확진자는 한 달 만에 2백 명을 훌쩍 넘어섰고, 7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무증상 확진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방역 수칙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최고의 백신입니다.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주변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7일 이후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음성소망병원에서도 오늘은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습니다.

음성소망병원이 감염병 전담 치료시설로 지정되고 음압실 등 각종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면서 환자 관리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잠복기에 있거나 증상이 없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 3일 간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문호/음성군 보건정책과장 : "병동별로 발생일에 따라서 3일마다 한 번씩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해서 혹시 모를 확진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충북지역 최대 코로나19 발생지인 제천과 음성.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은 주춤했지만,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 일상 속 감염과 대규모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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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음성 확산세 잠시 주춤…“감염 불안감 계속”
    • 입력 2020-12-28 21:36:26
    • 수정2020-12-28 22:00:08
    뉴스9(청주)
[앵커]

각종 집단 감염이 잇따랐던 제천과 음성의 확산세가 잠시 주춤한 상탠데요.

연쇄 감염 우려가 여전한 데다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이후, 이른바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제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족 김장모임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제천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노인요양시설과 교회, 보험회사 등이 새로운 연쇄 감염 고리가 됐습니다.

결국, 누적 확진자는 한 달 만에 2백 명을 훌쩍 넘어섰고, 7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무증상 확진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방역 수칙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최고의 백신입니다.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주변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7일 이후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음성소망병원에서도 오늘은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습니다.

음성소망병원이 감염병 전담 치료시설로 지정되고 음압실 등 각종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면서 환자 관리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잠복기에 있거나 증상이 없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어 3일 간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문호/음성군 보건정책과장 : "병동별로 발생일에 따라서 3일마다 한 번씩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해서 혹시 모를 확진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충북지역 최대 코로나19 발생지인 제천과 음성.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은 주춤했지만,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 일상 속 감염과 대규모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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