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40명 사망 ‘최다’…“병상 필요” vs “정부 인력 투입”

입력 2020.12.29 (19:01) 수정 2020.12.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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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신규확진자는 1천30명, 해외 유입은 16명 발생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40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발병이 잇따른 여파인데요.

의사협회는 병상확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정부는 정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사망자 40명 가운데 28명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발생한 환자입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은 17곳.

최근 일주일새 지역 확진자의 31%가 60살 이상일 정도로 고령자 감염 사례는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 및 시설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는 사실상 해당기관 내에 있는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의사협회는 준비가 된 병상을 확보해 이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대구 경북에서 동일집단 격리가 효과적이었다면서도 최근 집단발병이 많아 의료 체계에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지자체가 환자와 의료진 재배치를 담당했는데 당분간은 집단감염 현장에 정부 인력인 중수본 의료지원팀이 출동해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집단감염대응반을 구성하여 현장 파견을 통해서 해당 지자체와 요양 의료기관을 직접 지원하면서 접촉자의 격리공간을 마련하고..."]

정부는 중환자 여유 병상이 전국 205개, 수도권 115개 확보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간 천 460명을 확진 판정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초 다음달 3일까지였던 임시 검사소 운영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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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새 40명 사망 ‘최다’…“병상 필요” vs “정부 인력 투입”
    • 입력 2020-12-29 19:01:23
    • 수정2020-12-29 19:46:29
    뉴스 7
[앵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신규확진자는 1천30명, 해외 유입은 16명 발생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40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발병이 잇따른 여파인데요.

의사협회는 병상확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정부는 정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사망자 40명 가운데 28명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발생한 환자입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은 17곳.

최근 일주일새 지역 확진자의 31%가 60살 이상일 정도로 고령자 감염 사례는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 및 시설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는 사실상 해당기관 내에 있는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의사협회는 준비가 된 병상을 확보해 이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대구 경북에서 동일집단 격리가 효과적이었다면서도 최근 집단발병이 많아 의료 체계에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지자체가 환자와 의료진 재배치를 담당했는데 당분간은 집단감염 현장에 정부 인력인 중수본 의료지원팀이 출동해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집단감염대응반을 구성하여 현장 파견을 통해서 해당 지자체와 요양 의료기관을 직접 지원하면서 접촉자의 격리공간을 마련하고..."]

정부는 중환자 여유 병상이 전국 205개, 수도권 115개 확보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간 천 460명을 확진 판정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초 다음달 3일까지였던 임시 검사소 운영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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