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기 소비가 2분기보다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한국은행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경기가 바닥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할인점들마저 물건값을 서로 더 깎아준다며 치열한 세일경쟁에 나섰습니다.
불황 타개를 위한 이런 고육책으로 할인점은 행사기간 동안 매출이 20% 가량 늘었습니다.
⊙이만복(서울시 가양동):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싸게 파니까 예전보다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기자: 실제로 소비는 올 1, 2분기 연속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국내 총생산도 지난해 3분기보다 2.3% 늘어나 2분기에 1.9%보다 소폭이나마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습니다.
⊙조성종(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분명히 4분기는 3분기보다 좋을 것이다, 그래서 회복세가 4분기에는 뚜렷해질 것이다...
⊙기자: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소비와 설비투자 모두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크게 늘어난 수출로 성장률이 다소 높아졌지만 내수의 성장 기여율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시 말해 수출이 끌어올린 경쟁성장률을 내수가 끌어내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바닥은 벗어났다 해도 경기회복의 속도는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경기가 바닥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할인점들마저 물건값을 서로 더 깎아준다며 치열한 세일경쟁에 나섰습니다.
불황 타개를 위한 이런 고육책으로 할인점은 행사기간 동안 매출이 20% 가량 늘었습니다.
⊙이만복(서울시 가양동):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싸게 파니까 예전보다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기자: 실제로 소비는 올 1, 2분기 연속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국내 총생산도 지난해 3분기보다 2.3% 늘어나 2분기에 1.9%보다 소폭이나마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습니다.
⊙조성종(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분명히 4분기는 3분기보다 좋을 것이다, 그래서 회복세가 4분기에는 뚜렷해질 것이다...
⊙기자: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소비와 설비투자 모두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크게 늘어난 수출로 성장률이 다소 높아졌지만 내수의 성장 기여율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시 말해 수출이 끌어올린 경쟁성장률을 내수가 끌어내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바닥은 벗어났다 해도 경기회복의 속도는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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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꿈틀, 회복 기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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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1-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3분기 소비가 2분기보다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한국은행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경기가 바닥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할인점들마저 물건값을 서로 더 깎아준다며 치열한 세일경쟁에 나섰습니다.
불황 타개를 위한 이런 고육책으로 할인점은 행사기간 동안 매출이 20% 가량 늘었습니다.
⊙이만복(서울시 가양동):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싸게 파니까 예전보다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기자: 실제로 소비는 올 1, 2분기 연속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국내 총생산도 지난해 3분기보다 2.3% 늘어나 2분기에 1.9%보다 소폭이나마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습니다.
⊙조성종(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분명히 4분기는 3분기보다 좋을 것이다, 그래서 회복세가 4분기에는 뚜렷해질 것이다...
⊙기자: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소비와 설비투자 모두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크게 늘어난 수출로 성장률이 다소 높아졌지만 내수의 성장 기여율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시 말해 수출이 끌어올린 경쟁성장률을 내수가 끌어내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바닥은 벗어났다 해도 경기회복의 속도는 아직 더딘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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