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최강 한파…부산 바다도 얼었다!

입력 2021.01.08 (12:08) 수정 2021.01.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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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도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침 기온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영하 12도를 밑돌았는데요,

기록적인 한파에 바닷물까지 얼어붙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바닷가에 나가 있는 것 같은데, 추위가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제가 있는 곳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인데요,

해안가에 눈이 내린 듯 하얀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육지 쪽으로 밀려온 바닷물이 그대로 얼어붙은 건데 좀처럼 얼지 않는 바닷물까지 얼음판으로 변할 정도로 추위가 매섭습니다.

북극 한파가 몰아친 오늘 부산의 아침 최저 기온은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영하 12.2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가 영하 13도, 제가 나와 있는 사하구는 영하 12.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2011년 1월 중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기온은 영하 21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기록적인 한파에 광안리 앞바다에는 수증기까지 피어올랐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운 공기를 만날 때 나타나는 드문 현상입니다.

또 오륙도와 이기대 등의 갯바위 주변도 얼어 붙어 고드름까지 생기는 등 이번 추위의 위력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부산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진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미 수도관 동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한랭 질환자도 나오고 있는 만큼 기록적인 한파에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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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최강 한파…부산 바다도 얼었다!
    • 입력 2021-01-08 12:08:37
    • 수정2021-01-08 12:17:20
    뉴스 12
[앵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도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침 기온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영하 12도를 밑돌았는데요,

기록적인 한파에 바닷물까지 얼어붙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바닷가에 나가 있는 것 같은데, 추위가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제가 있는 곳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인데요,

해안가에 눈이 내린 듯 하얀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육지 쪽으로 밀려온 바닷물이 그대로 얼어붙은 건데 좀처럼 얼지 않는 바닷물까지 얼음판으로 변할 정도로 추위가 매섭습니다.

북극 한파가 몰아친 오늘 부산의 아침 최저 기온은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영하 12.2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가 영하 13도, 제가 나와 있는 사하구는 영하 12.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2011년 1월 중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기온은 영하 21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기록적인 한파에 광안리 앞바다에는 수증기까지 피어올랐습니다.

바닷물이 차가운 공기를 만날 때 나타나는 드문 현상입니다.

또 오륙도와 이기대 등의 갯바위 주변도 얼어 붙어 고드름까지 생기는 등 이번 추위의 위력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부산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진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미 수도관 동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한랭 질환자도 나오고 있는 만큼 기록적인 한파에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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