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플라스틱 공장 불…‘대피 문자’까지 발송

입력 2021.01.19 (17:18) 수정 2021.01.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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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증평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넘게 진화 중입니다.

불길과 연기가 심하게 번져, 일대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유독가스를 품은 새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안간힘을 써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충북 증평군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대재/화재 목격자 : "(불이) 너무 상상외로 크게 난 것 같습니다. 왔을 때보다도 더 많이 (피해가) 확장돼가지고 너무 많이 난 것 같아요."]

불이 나자 직원 5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공장 1개 동과 플라스틱 원료 300여 톤, 팔레트 8만 6천 개를 태웠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인력 120여 명과 소방차 20여 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이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대 주민들에게는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김진영/충북 증평소방서 화재예방총괄팀장 : "석유 화학제품으로써 가열이 되면 검은 연기가 많은, 유독성 가스가 많은 그런 제품 특성이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플라스틱 성형 열처리 작업을 하다가 불이 시작됐다는 직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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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증평 플라스틱 공장 불…‘대피 문자’까지 발송
    • 입력 2021-01-19 17:18:33
    • 수정2021-01-19 17:23:17
    뉴스 5
[앵커]

충북 증평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넘게 진화 중입니다.

불길과 연기가 심하게 번져, 일대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유독가스를 품은 새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안간힘을 써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충북 증평군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대재/화재 목격자 : "(불이) 너무 상상외로 크게 난 것 같습니다. 왔을 때보다도 더 많이 (피해가) 확장돼가지고 너무 많이 난 것 같아요."]

불이 나자 직원 5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공장 1개 동과 플라스틱 원료 300여 톤, 팔레트 8만 6천 개를 태웠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인력 120여 명과 소방차 20여 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이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대 주민들에게는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김진영/충북 증평소방서 화재예방총괄팀장 : "석유 화학제품으로써 가열이 되면 검은 연기가 많은, 유독성 가스가 많은 그런 제품 특성이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플라스틱 성형 열처리 작업을 하다가 불이 시작됐다는 직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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