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 금요일 발표 목표…비인가 시설 감염 확산에 고심”

입력 2021.01.26 (12:09) 수정 2021.0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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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금요일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방안은 31일까지 적용되는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영업 제한 완화나 강화 여부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페와 노래방,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이 일부 완화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완화 조처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파악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는 보통 열흘 쯤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에 목요일 이후까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현행 거리두기 방안은 31일까지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이 조치를 유지할지, 혹은 강화하거나 완화할지는 금요일 발표를 목표로 각 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으며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한 선교회의 비인가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는 등 언제든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인가 시설에서 120명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숙식을 함께 해온 학생의 93%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해당 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유사한 시설을 20여 곳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면서 잠재적인 접촉자로 통보받은 경우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50여일 전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전파력이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빈틈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방역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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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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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12:09:56
    • 수정2021-01-26 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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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금요일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방안은 31일까지 적용되는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영업 제한 완화나 강화 여부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페와 노래방,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이 일부 완화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완화 조처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파악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조치의 효과는 보통 열흘 쯤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에 목요일 이후까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현행 거리두기 방안은 31일까지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이 조치를 유지할지, 혹은 강화하거나 완화할지는 금요일 발표를 목표로 각 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으며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한 선교회의 비인가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는 등 언제든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인가 시설에서 120명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숙식을 함께 해온 학생의 93%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해당 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유사한 시설을 20여 곳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면서 잠재적인 접촉자로 통보받은 경우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50여일 전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전파력이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빈틈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방역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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