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고령층·만성 질환자, 백신 맞아도 되나?

[앵커]

어제 열린 코로나19 백신 설명회에선 백신의 안전성부터 혹시 모를 부작용에 관한 대비책까지 여러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요.

또, 한 전문가는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백신의 종류 상관없이 접종을 권하겠다며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저는 항상 제 순서가 돌아오면 종류와 상관없이 맞겠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제 어머님이 80대이십니다. 어머님에게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을 받게 할 거냐? 예, 저는 당연히 어머니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시라고 권유해드릴 겁니다."]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가 중화항체 능력을 낮춘다, 라고 말씀드린 것은 백신을 접종하여도 내 몸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것을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백신의 기능 중의 하나가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감염 때문에 중증으로 가는 것은 어느 정도 잘 막아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도입하려고 하는 모든 백신 5종이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소한 90%에서 거의 100%까지의 항체생성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이런 수준의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임상연구에 상당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염이 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나 사망의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높거든요. 그러한 측면에서는 접종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백신을 접종하고 필러를 맞은 사람의 소수에서 필러를 맞은 부위에 염증반응이 나타났던 것이 조금 이슈가 되었죠. 다만, 발생률, 발생 건수는 굉장히 적습니다. 또 중증은 아니었던 걸로 생각이 되고요. 그런 면에서 이러한 것들이 금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만약에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재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재접종을 한다면 접종시기가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진 과정에 혹시 약물이나 백신이나 여러 가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으신지 잘 말씀해주셔야 되고, 또 예방접종 후에는 한 15~30분 정도는 초기에 그런 알러지 반응이 있는지를 잘 관찰하고 댁으로 돌아가시게끔 하는 그런 접종 관리를 하고자 합니다. 연관성이 있는 이상반응이라고 판단되면 저희가 진료비나 간병비, 그런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