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시한폭탄 가스통 방치
입력 2003.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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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용 LP가스 폭발사고로 한 해에 1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곳곳에 시한폭탄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현장추적에서는 위험천만한 LP가스 관리실태를 고발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용 LP가스 한 통의 폭발력은 TNT 200g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서울의 한 판자촌, 이러한 폭발력을 가진 LP가스통이 집집마다 널려 있습니다.
밸브를 열자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주민: (가스가) 떨어지면 가스 배달이 잘 안 돼서 두 개씩 놓은 거예요.
⊙기자: 집 앞에 버린 가스통에서도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또 다른 판자촌.
가스통 하나에 비닐호스를 여러 갈래로 연결해 쓰고 있습니다.
안전점검에서 위험판정을 받았지만 방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 폐업한 점포의 가스통이 몇 달째 버려져 있습니다.
근처에서 불이라도 날 경우 폭발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기자: LP가스통에서 연결된 비닐호스가 10m 이상 늘어난 아파트단지도 있습니다.
옥외에서는 강관배관을 써야 하지만 낡은 비닐호스를 수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 장사도 그만 두고 했으니까 가스 업자한테 가져 가라고 했어야 되는데....
⊙임성규(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부장): 가스호스를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3m 이상 설치하시는 것은 바른 설치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기자: 특히 LP가스 판매업자는 가스를 처음 공급할 때부터 소비자와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6달에 한 번씩 하도록 되어 있는 이런 안전점검도 40%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 판매업자: 방문을 해도 거부하는 집들이 많아요.
사후 관리가 소비자도 안 되고 서로 안 되기 때문에 점검이 다 미치지 못하죠.
⊙기자: 올해 들어 일어난 LP가스 폭발사고는 81건으로 13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현장추적 김민철입니다.
곳곳에 시한폭탄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현장추적에서는 위험천만한 LP가스 관리실태를 고발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용 LP가스 한 통의 폭발력은 TNT 200g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서울의 한 판자촌, 이러한 폭발력을 가진 LP가스통이 집집마다 널려 있습니다.
밸브를 열자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주민: (가스가) 떨어지면 가스 배달이 잘 안 돼서 두 개씩 놓은 거예요.
⊙기자: 집 앞에 버린 가스통에서도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또 다른 판자촌.
가스통 하나에 비닐호스를 여러 갈래로 연결해 쓰고 있습니다.
안전점검에서 위험판정을 받았지만 방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 폐업한 점포의 가스통이 몇 달째 버려져 있습니다.
근처에서 불이라도 날 경우 폭발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기자: LP가스통에서 연결된 비닐호스가 10m 이상 늘어난 아파트단지도 있습니다.
옥외에서는 강관배관을 써야 하지만 낡은 비닐호스를 수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 장사도 그만 두고 했으니까 가스 업자한테 가져 가라고 했어야 되는데....
⊙임성규(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부장): 가스호스를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3m 이상 설치하시는 것은 바른 설치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기자: 특히 LP가스 판매업자는 가스를 처음 공급할 때부터 소비자와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6달에 한 번씩 하도록 되어 있는 이런 안전점검도 40%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 판매업자: 방문을 해도 거부하는 집들이 많아요.
사후 관리가 소비자도 안 되고 서로 안 되기 때문에 점검이 다 미치지 못하죠.
⊙기자: 올해 들어 일어난 LP가스 폭발사고는 81건으로 13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현장추적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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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가정용 LP가스 폭발사고로 한 해에 1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곳곳에 시한폭탄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현장추적에서는 위험천만한 LP가스 관리실태를 고발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용 LP가스 한 통의 폭발력은 TNT 200g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서울의 한 판자촌, 이러한 폭발력을 가진 LP가스통이 집집마다 널려 있습니다.
밸브를 열자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주민: (가스가) 떨어지면 가스 배달이 잘 안 돼서 두 개씩 놓은 거예요.
⊙기자: 집 앞에 버린 가스통에서도 가스가 새어나옵니다.
또 다른 판자촌.
가스통 하나에 비닐호스를 여러 갈래로 연결해 쓰고 있습니다.
안전점검에서 위험판정을 받았지만 방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 폐업한 점포의 가스통이 몇 달째 버려져 있습니다.
근처에서 불이라도 날 경우 폭발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기자: LP가스통에서 연결된 비닐호스가 10m 이상 늘어난 아파트단지도 있습니다.
옥외에서는 강관배관을 써야 하지만 낡은 비닐호스를 수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 장사도 그만 두고 했으니까 가스 업자한테 가져 가라고 했어야 되는데....
⊙임성규(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부장): 가스호스를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3m 이상 설치하시는 것은 바른 설치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기자: 특히 LP가스 판매업자는 가스를 처음 공급할 때부터 소비자와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6달에 한 번씩 하도록 되어 있는 이런 안전점검도 40%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 판매업자: 방문을 해도 거부하는 집들이 많아요.
사후 관리가 소비자도 안 되고 서로 안 되기 때문에 점검이 다 미치지 못하죠.
⊙기자: 올해 들어 일어난 LP가스 폭발사고는 81건으로 13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현장추적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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