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또 모면한 트럼프…정치 재개 움직임
입력 2021.02.15 (12:33)
수정 2021.02.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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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2번째 탄핵 심판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미 상원에서 10표 차이로 탄핵안이 부결되며 면죄부를 받은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세를 과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과정에서 두 번째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달 6일 미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한 혐의에 대해 미 공화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본 겁니다.
공화당 의원 7명이 트럼프의 내란선동 죄를 인정했지만, 탄핵 유죄 판결에 필요한 의석의 2/3, 즉 67표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민주당 : "우리가 오늘 목도한 것은 공화당의 겁쟁이 상원 의원들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는 것 말고는 안중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자신의 목표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에 예정된 미 하원 중간선거에서부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린지 그래햄/미 상원의원/공화당 :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을 맞이할 것에 신나있습니다. (자신을 탄핵한) 몇몇 인사들에게 대단히 화가 나 있지만 이해가 되죠. 제 목표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만들어내는 급진적 정책들을 중단시키는 겁니다. 트럼프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러나 트럼프가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탄핵은 실패했지만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재출마를 막는 표결을 고민하고 있고, 뉴욕과 조지아 주 등지에선 트럼프의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과 선거 개입을 둘러싼 직권 남용 혐의 등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연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2번째 탄핵 심판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미 상원에서 10표 차이로 탄핵안이 부결되며 면죄부를 받은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세를 과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과정에서 두 번째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달 6일 미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한 혐의에 대해 미 공화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본 겁니다.
공화당 의원 7명이 트럼프의 내란선동 죄를 인정했지만, 탄핵 유죄 판결에 필요한 의석의 2/3, 즉 67표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민주당 : "우리가 오늘 목도한 것은 공화당의 겁쟁이 상원 의원들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는 것 말고는 안중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자신의 목표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에 예정된 미 하원 중간선거에서부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린지 그래햄/미 상원의원/공화당 :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을 맞이할 것에 신나있습니다. (자신을 탄핵한) 몇몇 인사들에게 대단히 화가 나 있지만 이해가 되죠. 제 목표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만들어내는 급진적 정책들을 중단시키는 겁니다. 트럼프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러나 트럼프가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탄핵은 실패했지만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재출마를 막는 표결을 고민하고 있고, 뉴욕과 조지아 주 등지에선 트럼프의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과 선거 개입을 둘러싼 직권 남용 혐의 등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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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또 모면한 트럼프…정치 재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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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15 12:33:11
- 수정2021-02-15 12:36:45
[앵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2번째 탄핵 심판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미 상원에서 10표 차이로 탄핵안이 부결되며 면죄부를 받은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세를 과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과정에서 두 번째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달 6일 미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한 혐의에 대해 미 공화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본 겁니다.
공화당 의원 7명이 트럼프의 내란선동 죄를 인정했지만, 탄핵 유죄 판결에 필요한 의석의 2/3, 즉 67표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민주당 : "우리가 오늘 목도한 것은 공화당의 겁쟁이 상원 의원들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는 것 말고는 안중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자신의 목표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에 예정된 미 하원 중간선거에서부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린지 그래햄/미 상원의원/공화당 :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을 맞이할 것에 신나있습니다. (자신을 탄핵한) 몇몇 인사들에게 대단히 화가 나 있지만 이해가 되죠. 제 목표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만들어내는 급진적 정책들을 중단시키는 겁니다. 트럼프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러나 트럼프가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탄핵은 실패했지만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재출마를 막는 표결을 고민하고 있고, 뉴욕과 조지아 주 등지에선 트럼프의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과 선거 개입을 둘러싼 직권 남용 혐의 등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연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2번째 탄핵 심판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미 상원에서 10표 차이로 탄핵안이 부결되며 면죄부를 받은 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세를 과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과정에서 두 번째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달 6일 미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한 혐의에 대해 미 공화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본 겁니다.
공화당 의원 7명이 트럼프의 내란선동 죄를 인정했지만, 탄핵 유죄 판결에 필요한 의석의 2/3, 즉 67표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민주당 : "우리가 오늘 목도한 것은 공화당의 겁쟁이 상원 의원들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는 것 말고는 안중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자신의 목표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에 예정된 미 하원 중간선거에서부터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린지 그래햄/미 상원의원/공화당 :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을 맞이할 것에 신나있습니다. (자신을 탄핵한) 몇몇 인사들에게 대단히 화가 나 있지만 이해가 되죠. 제 목표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만들어내는 급진적 정책들을 중단시키는 겁니다. 트럼프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러나 트럼프가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탄핵은 실패했지만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재출마를 막는 표결을 고민하고 있고, 뉴욕과 조지아 주 등지에선 트럼프의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과 선거 개입을 둘러싼 직권 남용 혐의 등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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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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