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민주주의 정신 기린다!

입력 2021.03.08 (21:34) 수정 2021.03.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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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대전 3.8 민주의거 61주년 기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진 가운데, 대전시는 앞으로 민주주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0년 독재정권에 분연히 맞서 대전고 등 5개 고등학교 학생 천여 명이 항거한 대전 3.8 민주의거.

옛 동지들의 정의로운 의거를 회상하는 편지 낭독과 그날의 숭고한 역사를 되새기는 헌시 낭송이 이어집니다.

["번개처럼 천둥처럼 달려와 푸른 들풀로 솟아나라."]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3·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국가기념일로 격상된 뒤 올해로 두 번째 정부 기념식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대전 청년이 일으킨 정의로운 물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바로 세워진 것입니다. 더 크고 더 넓은 민주주의로 가는 문, 바로 한밭의 청년들이 열었습니다."]

대전시는 3.8 민주의거 정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기념관 건립은 물론, 3.8 민주의거 거리 조성과 민주역사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재진/대전시 자치분권국장 : "대전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에서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그런 의미를 갖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구 2.28 의거, 마산 3.15 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전 3.8 민주의거.

대전의 자랑스러운 역사 자산을 온 국민이 되새기고 기념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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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민주주의 정신 기린다!
    • 입력 2021-03-08 21:34:43
    • 수정2021-03-08 22:01:30
    뉴스9(대전)
[앵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대전 3.8 민주의거 61주년 기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진 가운데, 대전시는 앞으로 민주주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0년 독재정권에 분연히 맞서 대전고 등 5개 고등학교 학생 천여 명이 항거한 대전 3.8 민주의거.

옛 동지들의 정의로운 의거를 회상하는 편지 낭독과 그날의 숭고한 역사를 되새기는 헌시 낭송이 이어집니다.

["번개처럼 천둥처럼 달려와 푸른 들풀로 솟아나라."]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3·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국가기념일로 격상된 뒤 올해로 두 번째 정부 기념식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대전 청년이 일으킨 정의로운 물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바로 세워진 것입니다. 더 크고 더 넓은 민주주의로 가는 문, 바로 한밭의 청년들이 열었습니다."]

대전시는 3.8 민주의거 정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기념관 건립은 물론, 3.8 민주의거 거리 조성과 민주역사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재진/대전시 자치분권국장 : "대전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에서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그런 의미를 갖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구 2.28 의거, 마산 3.15 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전 3.8 민주의거.

대전의 자랑스러운 역사 자산을 온 국민이 되새기고 기념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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