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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충격 ‘여성 임시직 일자리’ 먼저 덮쳤다
입력 2021.03.08 (21:35) 수정 2021.03.08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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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3월8일은 여성차별 철폐를 위해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남녀 일자리 격차, 더욱 커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여성 임시직 노동자들이 가장 큰 충격을 겪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년 동안 방과후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경희 씨.

학교는 개학했지만 방과후 교실은 벌써 1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희/방과 후 강사 : "수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학교 측이) 아예 아무런 연락조차 하지 않는 곳이 많아서 계속 지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난해 사라진 교육서비스업 일자리는 모두 8만6천 개.. 이 가운데 6만7천 개가 여성 일자리였습니다.

대부분이 임시직입니다.

코로나19 충격 속에 여성 임시직이 먼저 해고됐다는 뜻입니다.

[김경희/방과 후 강사 :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시선이 뭔가 가장 이라든지 이렇게 바라보지 않고 (그렇다보니) 고용도 불안정하고 비정규직도 여성들에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해 여성 취업자 감소폭은 13만7천 명으로, 남성 8만2천 명보다 1.7배나 많았습니다.

그만큼 여성이 대면서비스업에 비정규직으로 종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격차는 2019년 기준 32.5%,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큽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내놓은 여성 고용 대책은 단기 일자리를 더 늘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희은/민주노총 여성위원장 : "일자리 대책은 여전히 저임금과 단기일자리 등 불안정 고용의 형태로 채워져 있다. 이 정부가 여성들의 노동을 또다시 분절되고 불안정성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취약계층일수록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고용 충격, 그 속에서 여성 임시직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후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조은경/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강민수 김현석

  • 코로나19 충격 ‘여성 임시직 일자리’ 먼저 덮쳤다
    • 입력 2021-03-08 21:35:57
    • 수정2021-03-08 22:03:05
    뉴스 9
[앵커]

오늘 3월8일은 여성차별 철폐를 위해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남녀 일자리 격차, 더욱 커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여성 임시직 노동자들이 가장 큰 충격을 겪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년 동안 방과후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경희 씨.

학교는 개학했지만 방과후 교실은 벌써 1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희/방과 후 강사 : "수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학교 측이) 아예 아무런 연락조차 하지 않는 곳이 많아서 계속 지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난해 사라진 교육서비스업 일자리는 모두 8만6천 개.. 이 가운데 6만7천 개가 여성 일자리였습니다.

대부분이 임시직입니다.

코로나19 충격 속에 여성 임시직이 먼저 해고됐다는 뜻입니다.

[김경희/방과 후 강사 :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시선이 뭔가 가장 이라든지 이렇게 바라보지 않고 (그렇다보니) 고용도 불안정하고 비정규직도 여성들에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해 여성 취업자 감소폭은 13만7천 명으로, 남성 8만2천 명보다 1.7배나 많았습니다.

그만큼 여성이 대면서비스업에 비정규직으로 종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격차는 2019년 기준 32.5%,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큽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내놓은 여성 고용 대책은 단기 일자리를 더 늘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희은/민주노총 여성위원장 : "일자리 대책은 여전히 저임금과 단기일자리 등 불안정 고용의 형태로 채워져 있다. 이 정부가 여성들의 노동을 또다시 분절되고 불안정성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취약계층일수록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고용 충격, 그 속에서 여성 임시직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후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조은경/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강민수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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