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 사라지자 신규 확진자 다시 446명…백신접종 38만 명 넘어

입력 2021.03.09 (12:09) 수정 2021.03.09 (12: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백신 접종자 수는 누적 38만 3천여 명으로 늘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방실 기자,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국내 발생이 427명, 해외유입은 19명입니다.

전날보다 정확히 100명 늘었는데, 평일이 되면서 다시 검사 건수가 주말보다 3만 건 이상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8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안성 축산물공판장에서 확진자가 60명 이상 나왔기 때문인데요.

서울에선 강동구 고등학교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98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에 지역 발생 확진자의 70%가 집중됐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 추이를 주 단위로 보겠습니다.

3월 들어 371.7명으로 2월 마지막 주보다 소폭 증가했는데요.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300에서 400명대에서 정체돼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2주 연속 1 아래로 유지돼 급격한 감염 확산은 막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비율은 오히려 24.2%로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자 수도 이제 38만 명을 넘었는데, 접종 후 이상 반응이나 사망 사례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누적 백신 접종자 수가 38만 3천여 건을 넘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900여 건이 추가돼 4,851건으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었고요.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0건이 추가돼 43건으로 늘었습니다.

사망 신고 사례도 2건이 늘어 13건이 됐습니다.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2% 정도였습니다.

근육통과 발열, 두통 순으로 많았는데, 대부분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 가운데, 8명을 분석한 결과도 어제 발표됐는데요.

기저 질환 악화 등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된다면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종을 중단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며 이번 주안에 65살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새 학기 등교와 봄철 여행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점을 '위험요소'로 꼽았습니다.

또,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퍼질 위험성도 여전히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 효과’ 사라지자 신규 확진자 다시 446명…백신접종 38만 명 넘어
    • 입력 2021-03-09 12:09:57
    • 수정2021-03-09 12:36:25
    뉴스 1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백신 접종자 수는 누적 38만 3천여 명으로 늘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방실 기자,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국내 발생이 427명, 해외유입은 19명입니다.

전날보다 정확히 100명 늘었는데, 평일이 되면서 다시 검사 건수가 주말보다 3만 건 이상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8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안성 축산물공판장에서 확진자가 60명 이상 나왔기 때문인데요.

서울에선 강동구 고등학교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98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에 지역 발생 확진자의 70%가 집중됐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 추이를 주 단위로 보겠습니다.

3월 들어 371.7명으로 2월 마지막 주보다 소폭 증가했는데요.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300에서 400명대에서 정체돼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2주 연속 1 아래로 유지돼 급격한 감염 확산은 막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비율은 오히려 24.2%로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자 수도 이제 38만 명을 넘었는데, 접종 후 이상 반응이나 사망 사례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누적 백신 접종자 수가 38만 3천여 건을 넘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900여 건이 추가돼 4,851건으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었고요.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0건이 추가돼 43건으로 늘었습니다.

사망 신고 사례도 2건이 늘어 13건이 됐습니다.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2% 정도였습니다.

근육통과 발열, 두통 순으로 많았는데, 대부분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 가운데, 8명을 분석한 결과도 어제 발표됐는데요.

기저 질환 악화 등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된다면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종을 중단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며 이번 주안에 65살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새 학기 등교와 봄철 여행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점을 '위험요소'로 꼽았습니다.

또,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퍼질 위험성도 여전히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