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45% 오른 세종시…공시가격 70% 상승
입력 2021.03.16 (08:16)
수정 2021.03.16 (14: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무려 70%가 넘게 올라 압도적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보유세 납부액 등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값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44.93% 올랐습니다.
전국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국회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큰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집값은 결국 공시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보다 70.68%가 올라 상승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집값이 상승한 수도권이나 대전이 20% 안팎으로 상승한 걸 감안하면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칩니다.
특히 세종시 공동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보다 82.3%가 오른 4억 2천 3백 만 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습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아파트 중간 가격 순위에서 서울을 뺀 다른 시·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입니다.
세종은 대부분 신축 아파트인데다 집값이 전지역에서 골고루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오랫동안 소외받았던 아파트들로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2배, 2.5배까지 다 급등을 했어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평준화 된 편이구요."]
공시가격 폭등에 일각에선 당장 세금 폭탄에 대한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 값 상승에 비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너무 크다거나, 힘들게 집 구입해 결국 정부만 좋은 일 시키는 것 같다, 세금 내기 무섭다는 내용의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습니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 정부는 2030년까지 공시지가를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이를 둘러싼 혼란과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무려 70%가 넘게 올라 압도적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보유세 납부액 등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값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44.93% 올랐습니다.
전국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국회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큰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집값은 결국 공시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보다 70.68%가 올라 상승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집값이 상승한 수도권이나 대전이 20% 안팎으로 상승한 걸 감안하면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칩니다.
특히 세종시 공동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보다 82.3%가 오른 4억 2천 3백 만 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습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아파트 중간 가격 순위에서 서울을 뺀 다른 시·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입니다.
세종은 대부분 신축 아파트인데다 집값이 전지역에서 골고루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오랫동안 소외받았던 아파트들로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2배, 2.5배까지 다 급등을 했어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평준화 된 편이구요."]
공시가격 폭등에 일각에선 당장 세금 폭탄에 대한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 값 상승에 비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너무 크다거나, 힘들게 집 구입해 결국 정부만 좋은 일 시키는 것 같다, 세금 내기 무섭다는 내용의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습니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 정부는 2030년까지 공시지가를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이를 둘러싼 혼란과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거래가 45% 오른 세종시…공시가격 70% 상승
-
- 입력 2021-03-16 08:16:03
- 수정2021-03-16 14:22:33

[앵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무려 70%가 넘게 올라 압도적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보유세 납부액 등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값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44.93% 올랐습니다.
전국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국회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큰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집값은 결국 공시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보다 70.68%가 올라 상승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집값이 상승한 수도권이나 대전이 20% 안팎으로 상승한 걸 감안하면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칩니다.
특히 세종시 공동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보다 82.3%가 오른 4억 2천 3백 만 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습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아파트 중간 가격 순위에서 서울을 뺀 다른 시·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입니다.
세종은 대부분 신축 아파트인데다 집값이 전지역에서 골고루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오랫동안 소외받았던 아파트들로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2배, 2.5배까지 다 급등을 했어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평준화 된 편이구요."]
공시가격 폭등에 일각에선 당장 세금 폭탄에 대한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 값 상승에 비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너무 크다거나, 힘들게 집 구입해 결국 정부만 좋은 일 시키는 것 같다, 세금 내기 무섭다는 내용의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습니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 정부는 2030년까지 공시지가를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이를 둘러싼 혼란과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무려 70%가 넘게 올라 압도적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보유세 납부액 등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값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44.93% 올랐습니다.
전국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국회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큰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집값은 결국 공시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보다 70.68%가 올라 상승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집값이 상승한 수도권이나 대전이 20% 안팎으로 상승한 걸 감안하면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칩니다.
특히 세종시 공동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보다 82.3%가 오른 4억 2천 3백 만 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습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아파트 중간 가격 순위에서 서울을 뺀 다른 시·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입니다.
세종은 대부분 신축 아파트인데다 집값이 전지역에서 골고루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오랫동안 소외받았던 아파트들로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2배, 2.5배까지 다 급등을 했어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평준화 된 편이구요."]
공시가격 폭등에 일각에선 당장 세금 폭탄에 대한 우려와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 값 상승에 비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너무 크다거나, 힘들게 집 구입해 결국 정부만 좋은 일 시키는 것 같다, 세금 내기 무섭다는 내용의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습니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 정부는 2030년까지 공시지가를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이를 둘러싼 혼란과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
-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홍정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