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다 확산될라…충남 자치단체, 다시 방역 고삐

입력 2021.03.16 (19:31) 수정 2021.03.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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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과 아산, 당진 등 수도권에 인접한 충남 자치단체가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진 분위기를 타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시는 당초 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던 임시 선별진료소를 국비 지원을 받아 다음달까지 한달 더 연장했습니다.

대상도 천안시민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국민과 외국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습니다.

[이현기/천안 서북구보건소장 : "저희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는 전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고, 우리 국민들 건강권하고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산과 당진은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특히 17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보일러 공장 집단감염 사태를 거울삼아 내국인 근로자를 검사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또 지난달 끝낼 예정이었던 전 시민대상 무료검사도 무기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산과 천안, 당진 등 수도권에 접한 세 자치단체가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는 것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기존의 확진자 발생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신접종 이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져 4차 유행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방역을 다시 강화한 이유입니다.

[구본조/아산시보건소장 :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또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람이 계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으나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방심하기 쉬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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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하다 확산될라…충남 자치단체, 다시 방역 고삐
    • 입력 2021-03-16 19:31:57
    • 수정2021-03-16 19:56:15
    뉴스7(대전)
[앵커]

천안과 아산, 당진 등 수도권에 인접한 충남 자치단체가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진 분위기를 타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시는 당초 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던 임시 선별진료소를 국비 지원을 받아 다음달까지 한달 더 연장했습니다.

대상도 천안시민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국민과 외국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습니다.

[이현기/천안 서북구보건소장 : "저희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는 전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고, 우리 국민들 건강권하고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산과 당진은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특히 17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보일러 공장 집단감염 사태를 거울삼아 내국인 근로자를 검사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또 지난달 끝낼 예정이었던 전 시민대상 무료검사도 무기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산과 천안, 당진 등 수도권에 접한 세 자치단체가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는 것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기존의 확진자 발생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신접종 이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져 4차 유행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방역을 다시 강화한 이유입니다.

[구본조/아산시보건소장 :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또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람이 계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으나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방심하기 쉬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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