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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확인 없는 ‘무인업소’ 사각지대?
입력 2021.03.22 (21:47) 수정 2021.03.22 (22:13)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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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전노래연습장 같은 무인노래연습장은 방역 관리자가 상주해야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도심에 생기고 있는 무인 카페도, 일반 카페처럼 출입 명부를 쓰고 발열을 확인 뒤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 무인업소가 관리인 없이 운영되고 있어 집단 감염에 노출돼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의 대학가 주변 동전노래연습장입니다.

영업이 시작돼 방마다 노래방 기계가 켜져 있지만 종업원의 인기척은 없습니다.

입구에는 손으로 쓰는 출입자 명부와 손 소독제만 놓여 있습니다.

안내된 번호로 전화해봤습니다.

[○○동전노래연습장 관계자/음성변조 : "(부재 시에 전화 달라고 하셔서 따로) 네 그냥 돈 넣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명부만 작성하면 되는 거에요?) 네네."]

또 다른 동전노래연습장도, 발열 확인 없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행정명령에 '무인노래연습장'은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상주할 때 일반 노래방처럼 영업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이 강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도심 곳곳에 들어선 무인 카페도 사정은 마찬가지!

점심시간, 한 일행이 테이블에 앉아 마스크를 내린 채 음료를 마십니다.

하지만, 매장에 체온계가 없어 모두 발열 확인을 하지 않은 상황!

무인카페도 중점 관리시설인 '카페'에 포함돼 매장 안팎에서 음식을 먹을 때 명부 작성과 발열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탓에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겁니다.

[양혜련/경상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발열 확인은) 1차 방어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관리하기 어려운 사업장에서 장소에서 공간에서 노출이 되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러면 정말로 역학 조사 부분에서 상당히 난항이구요. 정말 보이지 않는 방역망이 뚫려있다."]

지난해 2월, 확진자 7명이 잇따라 나와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창녕의 동전노래연습장.

감염 위험도에 따라 강화된 방역 수칙이 만들어졌지만, 사각지대는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안민식/그래픽:박수홍


  • 방역지침 확인 없는 ‘무인업소’ 사각지대?
    • 입력 2021-03-22 21:47:39
    • 수정2021-03-22 22:13:07
    뉴스9(창원)
[앵커]

동전노래연습장 같은 무인노래연습장은 방역 관리자가 상주해야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도심에 생기고 있는 무인 카페도, 일반 카페처럼 출입 명부를 쓰고 발열을 확인 뒤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 무인업소가 관리인 없이 운영되고 있어 집단 감염에 노출돼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의 대학가 주변 동전노래연습장입니다.

영업이 시작돼 방마다 노래방 기계가 켜져 있지만 종업원의 인기척은 없습니다.

입구에는 손으로 쓰는 출입자 명부와 손 소독제만 놓여 있습니다.

안내된 번호로 전화해봤습니다.

[○○동전노래연습장 관계자/음성변조 : "(부재 시에 전화 달라고 하셔서 따로) 네 그냥 돈 넣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명부만 작성하면 되는 거에요?) 네네."]

또 다른 동전노래연습장도, 발열 확인 없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행정명령에 '무인노래연습장'은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상주할 때 일반 노래방처럼 영업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이 강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도심 곳곳에 들어선 무인 카페도 사정은 마찬가지!

점심시간, 한 일행이 테이블에 앉아 마스크를 내린 채 음료를 마십니다.

하지만, 매장에 체온계가 없어 모두 발열 확인을 하지 않은 상황!

무인카페도 중점 관리시설인 '카페'에 포함돼 매장 안팎에서 음식을 먹을 때 명부 작성과 발열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탓에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겁니다.

[양혜련/경상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발열 확인은) 1차 방어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관리하기 어려운 사업장에서 장소에서 공간에서 노출이 되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러면 정말로 역학 조사 부분에서 상당히 난항이구요. 정말 보이지 않는 방역망이 뚫려있다."]

지난해 2월, 확진자 7명이 잇따라 나와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창녕의 동전노래연습장.

감염 위험도에 따라 강화된 방역 수칙이 만들어졌지만, 사각지대는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안민식/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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