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스위트홈·BTS 효과?’…‘한류’가 ‘열일’ 했다

입력 2021.03.24 (18:02) 수정 2021.03.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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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한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입니다.

인간이 괴물로 변해가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스토리로 타이완과 싱가포르 태국 등 11개 국에서 시청 순위 1위, 미국에선 한국 콘텐츠 최초로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스위트홈에 앞서 드라마 '킹덤'의 인기 또한 대단했죠.

전통 의상 갓을 쓴 배우들 열연으로 해외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선 오 마이 갓, 이른바 '갓' 열풍까지 일으켰습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인을 사로잡은 사실이 수치로도 확인됐습니다.

드라마, 영화, 음반 등의 수출 실적이 반영된 문화예술저작권 무역 수지가 사상 첫 흑자를 냈습니다.

흑자 규모는 1억6000만 달러, 우리 돈 천8백억 원을 넘습니다.

한국 음반 시장을 구해 낸 공신은 방탄소년단, BTS입니다.

["So watch me bring the fire and set the night alight~"]

다이너마이트 등 히트곡을 앞세워 지난해 각종 글로벌 앨범 판매 차트에서 1, 2위를 휩쓸었습니다.

["Ice cream chillin’ chillin’ Ice cream chillin’~"]

영상미와 스토리가 만난 뮤직비디오도 K팝 열풍에 한몫 했습니다.

한때 변방이었던 한국 대중문화 확산에는 SNS의 힘도 큽니다.

지금의 2030, 즉 MZ세대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어도 팬심으로 음반을 사고, 자신의 취향을 SNS에 적극 공유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합니다.

다만 한국의 게임은 2019년 10억8천만 달러 흑자에서 지난해 3억 달러 적자가 됐습니다.

게임회사들 수출이 늘었는데도 플랫폼인 구글에 내는 수수료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상물도 넷플릭스 결제가 매년 늘고 있지만 지난해엔 수출이 압도해 흑자를 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만큼이나 플랫폼도 중요하다는 것.

무역수지 숫자는 K컬처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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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스위트홈·BTS 효과?’…‘한류’가 ‘열일’ 했다
    • 입력 2021-03-24 18:02:12
    • 수정2021-03-24 18:27:09
    통합뉴스룸ET
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한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입니다.

인간이 괴물로 변해가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스토리로 타이완과 싱가포르 태국 등 11개 국에서 시청 순위 1위, 미국에선 한국 콘텐츠 최초로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스위트홈에 앞서 드라마 '킹덤'의 인기 또한 대단했죠.

전통 의상 갓을 쓴 배우들 열연으로 해외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선 오 마이 갓, 이른바 '갓' 열풍까지 일으켰습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인을 사로잡은 사실이 수치로도 확인됐습니다.

드라마, 영화, 음반 등의 수출 실적이 반영된 문화예술저작권 무역 수지가 사상 첫 흑자를 냈습니다.

흑자 규모는 1억6000만 달러, 우리 돈 천8백억 원을 넘습니다.

한국 음반 시장을 구해 낸 공신은 방탄소년단, BTS입니다.

["So watch me bring the fire and set the night alight~"]

다이너마이트 등 히트곡을 앞세워 지난해 각종 글로벌 앨범 판매 차트에서 1, 2위를 휩쓸었습니다.

["Ice cream chillin’ chillin’ Ice cream chillin’~"]

영상미와 스토리가 만난 뮤직비디오도 K팝 열풍에 한몫 했습니다.

한때 변방이었던 한국 대중문화 확산에는 SNS의 힘도 큽니다.

지금의 2030, 즉 MZ세대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어도 팬심으로 음반을 사고, 자신의 취향을 SNS에 적극 공유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합니다.

다만 한국의 게임은 2019년 10억8천만 달러 흑자에서 지난해 3억 달러 적자가 됐습니다.

게임회사들 수출이 늘었는데도 플랫폼인 구글에 내는 수수료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상물도 넷플릭스 결제가 매년 늘고 있지만 지난해엔 수출이 압도해 흑자를 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만큼이나 플랫폼도 중요하다는 것.

무역수지 숫자는 K컬처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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