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내가 제일 싸! 독해진 ‘최저가 전쟁’

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뉴스, ET콕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뭔가 고심에 빠진듯한 이 여성.

마켓컬리 김슬아 대푭니다.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경쟁에 가세하면서, 이렇게 "대표만 빼고 다 좋아한다 "는 내용의 광고를 찍은 건데요.

유통업계에서 최저가 전쟁이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을 붙인 건 쿠팡입니다.

무료 배송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물건 살때 배송비 0으로 만드느라 이것 저것 상품들 추가해 담으시죠.

이 배송비를 유료 회원 멤버십 없어도, 무료로 해준단 겁니다.

곧바로 이마트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저가 보상제입니다.

소비자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이 다른 회사 제품보다 비쌀 경우 소비자에게 차액을 보상하는 방식입니다.

비교 대상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 배송 상품입니다.

보상받는 방법 간단합니다.

이마트앱에 들어가 영수증 탭으로 가격 보상 신청만 누르면 차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15일부터 최저가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가 최저가를 선언한 가공·생활 500개 생필품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여기에, 포인트 5배 적립 혜택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단, 포인트 적립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롯데마트 전용 모바일 앱으로 결제할 경우로 제한됩니다.

편의점 업계도 참전했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싸게, 채소를 최저가에 내놓고 소비자를 잡아 끕니다.

GS25는 오는 30일까지 친환경 채소 6종과 모둠 쌈 제품에 대해 1+1 행사를 실시,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합니다.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의 가격 경쟁은 다양한 업태를 아우르면서 더 독해진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