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시 대화할 시간”…대화복원 해법은?
입력 2021.04.27 (21:43)
수정 2021.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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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 분계선을 넘었던 날이 딱 3년 전 오늘(27일)이었습니다.
당시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회담이 결렬된 뒤 대화는 멈췄습니다.
판문점 선언 3주년인 오늘, 남과 북 모두 공식 행사 없이 조용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보 다리 풍경이 눈에 선하다, 교착 상태가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3년 전 오늘에 대한 소회입니다.
남북 관계의 악재 속에서도 군사적 충돌 없이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한 문 대통령은 다시 대화에 나설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북미 대화' 가동이 그 시작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깬 대화의 판을, 바이든 정부가 이어가게 한다는 겁니다.
북한을 다시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면, 김정은이 직접 서명한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또 '동시적'이고 '단계적'인 비핵화 협상을 약속하는 것도,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 회담에서 이런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집중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 정책'에 일본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 또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 문제가 미국 대북 정책에 담길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정부는 5월 한 달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불씨를 되살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관리하면서 미국을 설득해 대화를 시작하는 게 판문점 선언 3주년에 맞게 된 숙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 분계선을 넘었던 날이 딱 3년 전 오늘(27일)이었습니다.
당시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회담이 결렬된 뒤 대화는 멈췄습니다.
판문점 선언 3주년인 오늘, 남과 북 모두 공식 행사 없이 조용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보 다리 풍경이 눈에 선하다, 교착 상태가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3년 전 오늘에 대한 소회입니다.
남북 관계의 악재 속에서도 군사적 충돌 없이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한 문 대통령은 다시 대화에 나설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북미 대화' 가동이 그 시작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깬 대화의 판을, 바이든 정부가 이어가게 한다는 겁니다.
북한을 다시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면, 김정은이 직접 서명한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또 '동시적'이고 '단계적'인 비핵화 협상을 약속하는 것도,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 회담에서 이런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집중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 정책'에 일본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 또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 문제가 미국 대북 정책에 담길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정부는 5월 한 달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불씨를 되살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관리하면서 미국을 설득해 대화를 시작하는 게 판문점 선언 3주년에 맞게 된 숙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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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다시 대화할 시간”…대화복원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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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27 21:43:39
- 수정2021-04-27 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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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 분계선을 넘었던 날이 딱 3년 전 오늘(27일)이었습니다.
당시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회담이 결렬된 뒤 대화는 멈췄습니다.
판문점 선언 3주년인 오늘, 남과 북 모두 공식 행사 없이 조용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보 다리 풍경이 눈에 선하다, 교착 상태가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3년 전 오늘에 대한 소회입니다.
남북 관계의 악재 속에서도 군사적 충돌 없이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한 문 대통령은 다시 대화에 나설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북미 대화' 가동이 그 시작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깬 대화의 판을, 바이든 정부가 이어가게 한다는 겁니다.
북한을 다시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면, 김정은이 직접 서명한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또 '동시적'이고 '단계적'인 비핵화 협상을 약속하는 것도,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 회담에서 이런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집중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 정책'에 일본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 또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 문제가 미국 대북 정책에 담길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정부는 5월 한 달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불씨를 되살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관리하면서 미국을 설득해 대화를 시작하는 게 판문점 선언 3주년에 맞게 된 숙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 분계선을 넘었던 날이 딱 3년 전 오늘(27일)이었습니다.
당시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회담이 결렬된 뒤 대화는 멈췄습니다.
판문점 선언 3주년인 오늘, 남과 북 모두 공식 행사 없이 조용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보 다리 풍경이 눈에 선하다, 교착 상태가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3년 전 오늘에 대한 소회입니다.
남북 관계의 악재 속에서도 군사적 충돌 없이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한 문 대통령은 다시 대화에 나설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북미 대화' 가동이 그 시작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깬 대화의 판을, 바이든 정부가 이어가게 한다는 겁니다.
북한을 다시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면, 김정은이 직접 서명한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또 '동시적'이고 '단계적'인 비핵화 협상을 약속하는 것도,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 회담에서 이런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집중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 정책'에 일본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 또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 문제가 미국 대북 정책에 담길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정부는 5월 한 달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불씨를 되살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관리하면서 미국을 설득해 대화를 시작하는 게 판문점 선언 3주년에 맞게 된 숙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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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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