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 명 대량 학살죄`

입력 2003.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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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세인이 받고 있는 혐의는 대량학살죄입니다.
35년간의 철권 통치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수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후세인은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시아파 회교도 30만명을 학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혐의를 입증하듯 미군 점령 이후 이라크 전역에서 발견된 무덤들에서는 학살당한 시신들이 수십구씩 뒤엉킨 채 발굴됐습니다.
⊙마키야(이라크 기념 재단): 사담 후세인은 2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습니다.
⊙기자: 후세인은 또 지난 88년 이라크 북부 할라부자 쿠르드족 마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해 5000명을 학살하고 7000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3년에는 쿠르드족 8000명을 대량살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갈브레이스(미 전 이라크 대사): 그들은 겨자가스와 청산칼륨, 신경가스 등 여러 독가스의 유독성을 실험했습니다.
⊙기자: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교도소와 고문실에서는 반체제 인사에 대한 처형과 고문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후세인 정권은 특히 학살과 처형 사실을 정기적으로 비디오 테이프나 서류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후세인의 죄상은 재판과정에서 그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혐의들이 사실로 인정될 경우 후세인은 최고 사형까지도 선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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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백만 명 대량 학살죄`
    • 입력 2003-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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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세인이 받고 있는 혐의는 대량학살죄입니다. 35년간의 철권 통치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수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후세인은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시아파 회교도 30만명을 학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혐의를 입증하듯 미군 점령 이후 이라크 전역에서 발견된 무덤들에서는 학살당한 시신들이 수십구씩 뒤엉킨 채 발굴됐습니다. ⊙마키야(이라크 기념 재단): 사담 후세인은 2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습니다. ⊙기자: 후세인은 또 지난 88년 이라크 북부 할라부자 쿠르드족 마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해 5000명을 학살하고 7000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3년에는 쿠르드족 8000명을 대량살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갈브레이스(미 전 이라크 대사): 그들은 겨자가스와 청산칼륨, 신경가스 등 여러 독가스의 유독성을 실험했습니다. ⊙기자: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교도소와 고문실에서는 반체제 인사에 대한 처형과 고문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후세인 정권은 특히 학살과 처형 사실을 정기적으로 비디오 테이프나 서류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후세인의 죄상은 재판과정에서 그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혐의들이 사실로 인정될 경우 후세인은 최고 사형까지도 선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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