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1주년 앞둔 광주서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

입력 2021.05.06 (19:30) 수정 2021.05.06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얀마 미술가들이 쿠데타 이후를 그림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이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얀마에 연대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유승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위 도중 총에 맞아 숨져 저항의 상징이 된 19살 소녀 째신.

소녀 뒤로 자유와 민주를 바라는 미얀마 시민들의 '불바람'을 표현했습니다.

미얀마 원로 미술가의 작품입니다.

방패로 총격을 피해가며 총상을 입은 시위대를 붙잡고 있는 시민, 영정이 된 아버지 사진을 붙들고 오열하는 어린 딸.

미얀마에서 광주로 보내온 작품들로 칠순이 넘은 원로부터 신인까지 미얀마 작가 20명이 참여한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분 노출 위험 때문에 무기명 작품들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작품을 보낸 미얀마 미술가들 소식에 다른 나라 작가들도 함께 했습니다.

[노정숙/작가 : "우리도 같이 연대해서 광주와 미얀마를 전세계에 알리겠다 해서 지금 6개국 작가들이 함께 연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작가들은) 광주에서 본인의 희망과 아픔을 그대로 전해줘서 감사하다고 해요."]

전두환과 나란히 시위대 진압에 나선 군 사령관.

미얀마 쿠데타 주역 민 아웅 흘라잉을 그린 겁니다.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연대하는 국내 작가들의 '위드 미얀마' 전시에도 광주와 전국에서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과 '위드 미얀마' 전은 오는 10일 5·18 항쟁지인 전남대학교 용봉관으로 자리를 옮겨 한달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18 41주년 앞둔 광주서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
    • 입력 2021-05-06 19:30:20
    • 수정2021-05-06 20:37:00
    뉴스7(광주)
[앵커]

미얀마 미술가들이 쿠데타 이후를 그림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이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얀마에 연대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유승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위 도중 총에 맞아 숨져 저항의 상징이 된 19살 소녀 째신.

소녀 뒤로 자유와 민주를 바라는 미얀마 시민들의 '불바람'을 표현했습니다.

미얀마 원로 미술가의 작품입니다.

방패로 총격을 피해가며 총상을 입은 시위대를 붙잡고 있는 시민, 영정이 된 아버지 사진을 붙들고 오열하는 어린 딸.

미얀마에서 광주로 보내온 작품들로 칠순이 넘은 원로부터 신인까지 미얀마 작가 20명이 참여한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분 노출 위험 때문에 무기명 작품들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작품을 보낸 미얀마 미술가들 소식에 다른 나라 작가들도 함께 했습니다.

[노정숙/작가 : "우리도 같이 연대해서 광주와 미얀마를 전세계에 알리겠다 해서 지금 6개국 작가들이 함께 연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작가들은) 광주에서 본인의 희망과 아픔을 그대로 전해줘서 감사하다고 해요."]

전두환과 나란히 시위대 진압에 나선 군 사령관.

미얀마 쿠데타 주역 민 아웅 흘라잉을 그린 겁니다.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연대하는 국내 작가들의 '위드 미얀마' 전시에도 광주와 전국에서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저항미술' 특별전과 '위드 미얀마' 전은 오는 10일 5·18 항쟁지인 전남대학교 용봉관으로 자리를 옮겨 한달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