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해도 방역수칙 꼭 지켜야”…국내 첫 ‘돌파 감염’ 발생
입력 2021.05.21 (21:13)
수정 2021.05.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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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을 다 마쳤는데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아닌지 방역 당국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거주하는 한 20대 간호사는 지난 3월 18일과 4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화이자 백신을 맞으셨습니다. 해당 환자는 가족 모임에 직접 참석한 사람은 아니고요, 가족 모임에 참석한 가족의 N차(연쇄) 전파로 보시면 됩니다."]
접종 완료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2주 이상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첫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돌파 감염의 정의에 해당되는, 2회 접종하고 난 다음에 14일 이후 경과되고 노출 시점도 14일이 넘은 경우에서 확진 사례가 1건 확인됐고요."]
이밖에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더 있습니다.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장병 한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안 된 상황에서 감염된 사례와, 러시아에서 2차 접종까지 마치고 국내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접종 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확진된 사례 등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들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의 개발 현황 이런 것들을 분석을 해서 정부 당국이 백신을 3차 접종해야될지를 고민해야 되는데…."]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은 대부분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예방효과가 100%인 백신은 없는 만큼,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백신 접종을 다 마쳤는데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아닌지 방역 당국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거주하는 한 20대 간호사는 지난 3월 18일과 4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화이자 백신을 맞으셨습니다. 해당 환자는 가족 모임에 직접 참석한 사람은 아니고요, 가족 모임에 참석한 가족의 N차(연쇄) 전파로 보시면 됩니다."]
접종 완료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2주 이상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첫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돌파 감염의 정의에 해당되는, 2회 접종하고 난 다음에 14일 이후 경과되고 노출 시점도 14일이 넘은 경우에서 확진 사례가 1건 확인됐고요."]
이밖에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더 있습니다.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장병 한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안 된 상황에서 감염된 사례와, 러시아에서 2차 접종까지 마치고 국내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접종 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확진된 사례 등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들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의 개발 현황 이런 것들을 분석을 해서 정부 당국이 백신을 3차 접종해야될지를 고민해야 되는데…."]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은 대부분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예방효과가 100%인 백신은 없는 만큼,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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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해도 방역수칙 꼭 지켜야”…국내 첫 ‘돌파 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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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21 21:13:52
- 수정2021-05-21 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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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을 다 마쳤는데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아닌지 방역 당국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거주하는 한 20대 간호사는 지난 3월 18일과 4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화이자 백신을 맞으셨습니다. 해당 환자는 가족 모임에 직접 참석한 사람은 아니고요, 가족 모임에 참석한 가족의 N차(연쇄) 전파로 보시면 됩니다."]
접종 완료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2주 이상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첫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돌파 감염의 정의에 해당되는, 2회 접종하고 난 다음에 14일 이후 경과되고 노출 시점도 14일이 넘은 경우에서 확진 사례가 1건 확인됐고요."]
이밖에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더 있습니다.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장병 한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안 된 상황에서 감염된 사례와, 러시아에서 2차 접종까지 마치고 국내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접종 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확진된 사례 등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들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의 개발 현황 이런 것들을 분석을 해서 정부 당국이 백신을 3차 접종해야될지를 고민해야 되는데…."]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은 대부분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예방효과가 100%인 백신은 없는 만큼,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백신 접종을 다 마쳤는데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아닌지 방역 당국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거주하는 한 20대 간호사는 지난 3월 18일과 4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화이자 백신을 맞으셨습니다. 해당 환자는 가족 모임에 직접 참석한 사람은 아니고요, 가족 모임에 참석한 가족의 N차(연쇄) 전파로 보시면 됩니다."]
접종 완료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2주 이상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첫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돌파 감염의 정의에 해당되는, 2회 접종하고 난 다음에 14일 이후 경과되고 노출 시점도 14일이 넘은 경우에서 확진 사례가 1건 확인됐고요."]
이밖에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더 있습니다.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장병 한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안 된 상황에서 감염된 사례와, 러시아에서 2차 접종까지 마치고 국내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접종 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확진된 사례 등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들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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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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