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2명 사망

[앵커]

오늘 새벽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이 숨지고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요.

[리포트]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34분쯤입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증약터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6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어 터널로 진입하던 트럭을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발생 직후엔 사고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소방대원 60여 명이 긴급 출동해 긴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고 화물차 중에는 유해화학물질인 불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포함돼 있었는데요.

때문에 소방당국은 구조·구급차량과 화학차까지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불산 누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증약터널 부근은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 운행 차량을 인근 옥천 나들목을 통해 국도로 우회 시키고 있습니다.

또 잠시전 일부 사고 차량 견인이 마무리되면서 상행선 한 개 차선의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데로 차량 운전자 진술과 고속도로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