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18시간 만에 최종 마감…30세 미만, 15일 ‘화이자’ 접종

[앵커]

코로나19 백신 소식입니다.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가 오늘 6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는 얀센 백신 사전 예약이 진행됐는데 하루 만에 예약이 완료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어제 얀센백신 사전 예약 접종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죠?

[기자]

네,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 사전 접종 예약이 어제 시작됐는데요.

예약 시작 15시간 30분만에 1차 선착순 예약은 마감됐고 18시간 만에 90만 명 분에 대한 예약이 최종 마감됐습니다.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종 예약사이트가 지연됐고 예약 시스템의 행정 오류로 서울 영등포구에선 접종 대상자 400여 명이 한때 누락되기도 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두 번 맞아야 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번만 맞으면 되고 젊은 층의 경우 접종 시기가 명확치 않은 만큼 빠른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이 많아 조기 마감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얀센 백신도 사전예약을 했고,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 종류가 다양해졌네요?

[기자]

얀센과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접종 가능 백신이 4개로 늘었습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 9천 회 분은 SK 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출하됐습니다.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도 어제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 추가 물량은 오늘 새벽 항공편을 통해 도착했습니다.

올해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종사자, 만성 신장 질환자 등은 1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데요.

이를 위해 7일부터 사전 예약도 시작됩니다.

[앵커]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었는데, 지금까지 누적 접종자가 몇 명인가요?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579만 명입니다.

전체 인구대비 11.3%입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8백만 명이 백신을 더 접종해 국민 전체의 4분 1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령자 백신 접종 예약은 내일 마감되는데 전화와 인터넷, 주민센터 방문으로 가능하며 보호자 대리 신청도 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