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K] ‘상습 학대’ 장애인 시설, 3년 전에도 처벌…“문제 제기하면 해고”
입력 2021.06.08 (21:44)
수정 2021.06.08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남 화순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시설 종사자들이 입소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정황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3년 전에도 이곳 시설 원장이 장애인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과시간 이후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정황이 포착된 장애인 시설입니다.
이곳의 장애인 학대는 3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현재 시설을 운영하는 원장입니다.
10대 지적장애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좀 심하게 했어요. 옆구리에 멍이 손바닥만 했어요. 발로 차고 그래가지고 입소자가 장애재판정 받으러 가서 교수님한테 도와달라고, 맞았다고 신고를 한거죠..."]
이 사건으로 원장은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장애인들을 학대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B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입소자가) 약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옆에 ○○○ 원장이 있었는데 자기가 약을 먹이겠다고 하더니. 그 아이 뺨을 막 때리더니 머리를 확 잡고 그 약을 입에 쑤셔 넣는 거예요."]
원장에게 학대를 멈춰달라고 문제를 제기하면 재계약이 안 되거나 해고를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입소자) 뺨을 때리고 신체적인 학대를 가하니까. 생활지도 선생님께서 하시지 말라고, 계속 말렸는데도 하니까. 이제 (학대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었죠... 그 선생님은 일단 나가게 됐고요."]
KBS는 장애인 학대 의혹들에 대한 해당 시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원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남 화순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시설 종사자들이 입소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정황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3년 전에도 이곳 시설 원장이 장애인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과시간 이후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정황이 포착된 장애인 시설입니다.
이곳의 장애인 학대는 3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현재 시설을 운영하는 원장입니다.
10대 지적장애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좀 심하게 했어요. 옆구리에 멍이 손바닥만 했어요. 발로 차고 그래가지고 입소자가 장애재판정 받으러 가서 교수님한테 도와달라고, 맞았다고 신고를 한거죠..."]
이 사건으로 원장은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장애인들을 학대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B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입소자가) 약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옆에 ○○○ 원장이 있었는데 자기가 약을 먹이겠다고 하더니. 그 아이 뺨을 막 때리더니 머리를 확 잡고 그 약을 입에 쑤셔 넣는 거예요."]
원장에게 학대를 멈춰달라고 문제를 제기하면 재계약이 안 되거나 해고를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입소자) 뺨을 때리고 신체적인 학대를 가하니까. 생활지도 선생님께서 하시지 말라고, 계속 말렸는데도 하니까. 이제 (학대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었죠... 그 선생님은 일단 나가게 됐고요."]
KBS는 장애인 학대 의혹들에 대한 해당 시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원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탐사K] ‘상습 학대’ 장애인 시설, 3년 전에도 처벌…“문제 제기하면 해고”
-
- 입력 2021-06-08 21:44:16
- 수정2021-06-08 21:53:13
[앵커]
전남 화순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시설 종사자들이 입소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정황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3년 전에도 이곳 시설 원장이 장애인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과시간 이후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정황이 포착된 장애인 시설입니다.
이곳의 장애인 학대는 3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현재 시설을 운영하는 원장입니다.
10대 지적장애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좀 심하게 했어요. 옆구리에 멍이 손바닥만 했어요. 발로 차고 그래가지고 입소자가 장애재판정 받으러 가서 교수님한테 도와달라고, 맞았다고 신고를 한거죠..."]
이 사건으로 원장은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장애인들을 학대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B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입소자가) 약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옆에 ○○○ 원장이 있었는데 자기가 약을 먹이겠다고 하더니. 그 아이 뺨을 막 때리더니 머리를 확 잡고 그 약을 입에 쑤셔 넣는 거예요."]
원장에게 학대를 멈춰달라고 문제를 제기하면 재계약이 안 되거나 해고를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입소자) 뺨을 때리고 신체적인 학대를 가하니까. 생활지도 선생님께서 하시지 말라고, 계속 말렸는데도 하니까. 이제 (학대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었죠... 그 선생님은 일단 나가게 됐고요."]
KBS는 장애인 학대 의혹들에 대한 해당 시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원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남 화순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시설 종사자들이 입소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정황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3년 전에도 이곳 시설 원장이 장애인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과시간 이후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정황이 포착된 장애인 시설입니다.
이곳의 장애인 학대는 3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현재 시설을 운영하는 원장입니다.
10대 지적장애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좀 심하게 했어요. 옆구리에 멍이 손바닥만 했어요. 발로 차고 그래가지고 입소자가 장애재판정 받으러 가서 교수님한테 도와달라고, 맞았다고 신고를 한거죠..."]
이 사건으로 원장은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장애인들을 학대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B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입소자가) 약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옆에 ○○○ 원장이 있었는데 자기가 약을 먹이겠다고 하더니. 그 아이 뺨을 막 때리더니 머리를 확 잡고 그 약을 입에 쑤셔 넣는 거예요."]
원장에게 학대를 멈춰달라고 문제를 제기하면 재계약이 안 되거나 해고를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A 씨/시설 전 종사자/음성변조 : "(원장이 입소자) 뺨을 때리고 신체적인 학대를 가하니까. 생활지도 선생님께서 하시지 말라고, 계속 말렸는데도 하니까. 이제 (학대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었죠... 그 선생님은 일단 나가게 됐고요."]
KBS는 장애인 학대 의혹들에 대한 해당 시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원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