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연기’ 놓고 격돌…反이재명 연대 움직임

입력 2021.06.22 (12:10) 수정 2021.06.22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후보를 예정대로 9월에 뽑을 것인지, 아니면 일정을 연기할지를 두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모여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재명 지사 측과 반이재명 측이 세 대결을 보이는 양상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는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을 연기할지 말지를 두고 찬반 토론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쪽 의원들은 경선을 연기하자, 고 주장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당장은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경선 과정이 주목받기 어려운 만큼 11월로 경선을 미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쪽 의원들은 반대입니다.

김병욱 의원은 당헌 당규에 정해진 원칙대로 9월에 대선후보를 뽑는 것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장외에서는 대선 주자들의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마침,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후보가 함께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이광재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통 크게 양보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반면, 자신이 양보하면 개인적으로 유리하겠지만, 당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고 소탐대실이 될 것이며 연기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의원총회 결과를 토대로 오늘 중에 최고위원회를 열어 경선 일정 논란을 정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판단은 지도부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경선 연기’ 놓고 격돌…反이재명 연대 움직임
    • 입력 2021-06-22 12:10:21
    • 수정2021-06-22 17:32:45
    뉴스 12
[앵커]

대통령 후보를 예정대로 9월에 뽑을 것인지, 아니면 일정을 연기할지를 두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모여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재명 지사 측과 반이재명 측이 세 대결을 보이는 양상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는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을 연기할지 말지를 두고 찬반 토론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쪽 의원들은 경선을 연기하자, 고 주장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당장은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경선 과정이 주목받기 어려운 만큼 11월로 경선을 미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쪽 의원들은 반대입니다.

김병욱 의원은 당헌 당규에 정해진 원칙대로 9월에 대선후보를 뽑는 것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장외에서는 대선 주자들의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마침,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후보가 함께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이광재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통 크게 양보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반면, 자신이 양보하면 개인적으로 유리하겠지만, 당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고 소탐대실이 될 것이며 연기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의원총회 결과를 토대로 오늘 중에 최고위원회를 열어 경선 일정 논란을 정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판단은 지도부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