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푸는 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신청 행렬 이어져

입력 2021.07.05 (21:40) 수정 2021.07.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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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8백억 원 규모의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주민센터마다 신청 행렬이 이어지면서 혼잡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신청 방식이 다른 만큼 미리 알고 가셔야겠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민 한 사람에게 10만 원씩 주는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

주민센터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인데, 문을 열기 전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태영/전주시 평화동 : "제가 9시에 도착했는데 와서 보니까 한 30미터 줄 서 있더라고. 현재까지 이러고 있어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전북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과 결혼이민자 등 백80만여 명으로, 신청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입니다.

혼잡을 피하려고 전주와 익산 등 6개 시 지역은 태어난 해의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별 신청을 받습니다.

군 지역은 요일 제한이 없거나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나눠줍니다.

지자체들이 신청 방법을 충분히 알렸다지만, 요일을 잘못 알고 방문하는 일이 잇따르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38년이면 수요일에 오셔야 해. 수요일. 내일모레."]

또 거주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병석/전주시 효자동 : "잠깐 시간 내서 왔고요. 오프라인이라서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시간 내기 어려워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라북도는 비용과 시간 등을 따져 주민센터를 통한 지급을 결정했다며, 시 지역의 상황에 따라 요일제도 풀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는 거주하는 시군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쓸 수 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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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0억’ 푸는 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신청 행렬 이어져
    • 입력 2021-07-05 21:40:34
    • 수정2021-07-05 21:55:59
    뉴스9(전주)
[앵커]

천8백억 원 규모의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주민센터마다 신청 행렬이 이어지면서 혼잡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신청 방식이 다른 만큼 미리 알고 가셔야겠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민 한 사람에게 10만 원씩 주는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

주민센터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인데, 문을 열기 전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태영/전주시 평화동 : "제가 9시에 도착했는데 와서 보니까 한 30미터 줄 서 있더라고. 현재까지 이러고 있어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전북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과 결혼이민자 등 백80만여 명으로, 신청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입니다.

혼잡을 피하려고 전주와 익산 등 6개 시 지역은 태어난 해의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별 신청을 받습니다.

군 지역은 요일 제한이 없거나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나눠줍니다.

지자체들이 신청 방법을 충분히 알렸다지만, 요일을 잘못 알고 방문하는 일이 잇따르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38년이면 수요일에 오셔야 해. 수요일. 내일모레."]

또 거주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병석/전주시 효자동 : "잠깐 시간 내서 왔고요. 오프라인이라서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시간 내기 어려워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라북도는 비용과 시간 등을 따져 주민센터를 통한 지급을 결정했다며, 시 지역의 상황에 따라 요일제도 풀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는 거주하는 시군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쓸 수 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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