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적장애 동생 ‘살해 의혹’ 형…동생 돈 몰래 쓰다 소송까지
입력 2021.07.08 (21:50)
수정 2021.07.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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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한강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적장애인 형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형이 거액의 동생 돈을 몰래 쓰다 들통나 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대교 북단에서 30대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형 이모 씨는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지만, 신고 직전까지 동생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경찰은 수상히 여겨 형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동생에게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범행 동기가 있었는지 경찰이 수사중인 가운데 형 이 씨가 동생 돈을 몰래 썼다가 소송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4월, 동생의 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천7백만 원을 인출했는데, 이를 알게된 후견인이 이 씨를 고소한 겁니다.
이 씨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자신의 토지에 목조주택을 짓느라 돈을 쓴 것이고, 이 주택의 명의가 동생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씨에게 천7백만 원과 이자까지 동생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5천2백만 원 상당의 주택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 이 씨고, 주택의 명의도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형 이 씨는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이 어제(7일) 기각했습니다.
형 이 씨와 동생은 부모에게서 상속받은 40억 원대 유산을 놓고 분할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돈을 둘러싸고 동생과 각종 분쟁을 벌인 끝에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 씨는 구속 상태로, 경찰은 내일(9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현석
지난달 한강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적장애인 형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형이 거액의 동생 돈을 몰래 쓰다 들통나 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대교 북단에서 30대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형 이모 씨는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지만, 신고 직전까지 동생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경찰은 수상히 여겨 형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동생에게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범행 동기가 있었는지 경찰이 수사중인 가운데 형 이 씨가 동생 돈을 몰래 썼다가 소송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4월, 동생의 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천7백만 원을 인출했는데, 이를 알게된 후견인이 이 씨를 고소한 겁니다.
이 씨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자신의 토지에 목조주택을 짓느라 돈을 쓴 것이고, 이 주택의 명의가 동생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씨에게 천7백만 원과 이자까지 동생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5천2백만 원 상당의 주택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 이 씨고, 주택의 명의도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형 이 씨는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이 어제(7일) 기각했습니다.
형 이 씨와 동생은 부모에게서 상속받은 40억 원대 유산을 놓고 분할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돈을 둘러싸고 동생과 각종 분쟁을 벌인 끝에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 씨는 구속 상태로, 경찰은 내일(9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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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한강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적장애인 형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형이 거액의 동생 돈을 몰래 쓰다 들통나 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대교 북단에서 30대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형 이모 씨는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지만, 신고 직전까지 동생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경찰은 수상히 여겨 형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동생에게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범행 동기가 있었는지 경찰이 수사중인 가운데 형 이 씨가 동생 돈을 몰래 썼다가 소송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4월, 동생의 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천7백만 원을 인출했는데, 이를 알게된 후견인이 이 씨를 고소한 겁니다.
이 씨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자신의 토지에 목조주택을 짓느라 돈을 쓴 것이고, 이 주택의 명의가 동생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씨에게 천7백만 원과 이자까지 동생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5천2백만 원 상당의 주택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 이 씨고, 주택의 명의도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형 이 씨는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이 어제(7일) 기각했습니다.
형 이 씨와 동생은 부모에게서 상속받은 40억 원대 유산을 놓고 분할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돈을 둘러싸고 동생과 각종 분쟁을 벌인 끝에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 씨는 구속 상태로, 경찰은 내일(9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현석
지난달 한강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적장애인 형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형이 거액의 동생 돈을 몰래 쓰다 들통나 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대교 북단에서 30대 지적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형 이모 씨는 하루 전 실종신고를 했지만, 신고 직전까지 동생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경찰은 수상히 여겨 형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숨진 동생에게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범행 동기가 있었는지 경찰이 수사중인 가운데 형 이 씨가 동생 돈을 몰래 썼다가 소송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4월, 동생의 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천7백만 원을 인출했는데, 이를 알게된 후견인이 이 씨를 고소한 겁니다.
이 씨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자신의 토지에 목조주택을 짓느라 돈을 쓴 것이고, 이 주택의 명의가 동생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씨에게 천7백만 원과 이자까지 동생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5천2백만 원 상당의 주택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 이 씨고, 주택의 명의도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형 이 씨는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이 어제(7일) 기각했습니다.
형 이 씨와 동생은 부모에게서 상속받은 40억 원대 유산을 놓고 분할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돈을 둘러싸고 동생과 각종 분쟁을 벌인 끝에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 씨는 구속 상태로, 경찰은 내일(9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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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hon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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