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 난동, 환자 대피 소동

입력 2003.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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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환자와 그 친구들이 늦게 왔다며 119대원을 폭행하며 난동을 피웠습니다.
환자와 의료진까지 급히 대피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과 함께 남자 3명이 병원 응급실로 들어섭니다.
남자 1명이 갑자기 구조대원의 먹살을 잡더니 얼굴을 때리며 구석으로 몰아넣습니다.
이를 막는 병원 관계자도 위협합니다.
전화기를 바닥에 내던지는가 하면 응급실의 침대도 들어 던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는 집단 몸싸움을 합니다.
⊙병원 관계자: 극도로 흥분해 있는 상태에서 현관문을 걷어차게 됐고 경비 아저씨하고 밀치고 당기고 기물을 파괴해서....
⊙기자: 술을 마시다 피를 토해 구급대에 신고를 했지만 40분이나 늦게 왔다며 횡포를 부린 것입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신고를 받은 지 10분 만에 이들을 싣고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광희(119 구조대원): 1시 25분에 상황실에 접수가 됐고 저희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35분이거든요.
⊙기자: 이들의 횡포는 1시간 반 동안 새벽 3시까지 계속됐습니다.
새벽에 응급진료를 받으러 왔던 다른 환자들은 놀란 가슴으로 다른 병원을 찾아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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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 환자 난동, 환자 대피 소동
    • 입력 2003-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병원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환자와 그 친구들이 늦게 왔다며 119대원을 폭행하며 난동을 피웠습니다. 환자와 의료진까지 급히 대피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과 함께 남자 3명이 병원 응급실로 들어섭니다. 남자 1명이 갑자기 구조대원의 먹살을 잡더니 얼굴을 때리며 구석으로 몰아넣습니다. 이를 막는 병원 관계자도 위협합니다. 전화기를 바닥에 내던지는가 하면 응급실의 침대도 들어 던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는 집단 몸싸움을 합니다. ⊙병원 관계자: 극도로 흥분해 있는 상태에서 현관문을 걷어차게 됐고 경비 아저씨하고 밀치고 당기고 기물을 파괴해서.... ⊙기자: 술을 마시다 피를 토해 구급대에 신고를 했지만 40분이나 늦게 왔다며 횡포를 부린 것입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신고를 받은 지 10분 만에 이들을 싣고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광희(119 구조대원): 1시 25분에 상황실에 접수가 됐고 저희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35분이거든요. ⊙기자: 이들의 횡포는 1시간 반 동안 새벽 3시까지 계속됐습니다. 새벽에 응급진료를 받으러 왔던 다른 환자들은 놀란 가슴으로 다른 병원을 찾아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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