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대 최다 97명 확진…3단계 격상

입력 2021.07.20 (17:23) 수정 2021.07.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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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부산시는 오늘 자정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 부산지역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1시반을 기준으로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7명입니다.

지난해 12월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82명이 확진된 이후 하루 발생 인원으로는 최다 규모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별로 보면 어제 처음 학생 11명이 집단 감염된 부산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흥주점 관련해 방문자 3명과 접촉자 2명 등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오늘 확진자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32명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지역 4차 대유행이 당초 감성 주점이나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에서 출발했는데요,

이제는 학원이나 학교, 목욕탕과 미용실 등 일상에서 작은 집단별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빠른 확산세에 부산시가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했습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를 오늘 밤 자정부터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의 영업을 24시간 제한한지 하루 만에 내린 조치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로 부산에서는 기존 100명 미만까지 허용되던 행사나 집회가 5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결혼식, 장례식도 50명 미만으로 가능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만 허용됩니다.

부산시는 3단계 강화로 주말까지 지켜보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고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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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역대 최다 97명 확진…3단계 격상
    • 입력 2021-07-20 17:23:33
    • 수정2021-07-20 1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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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부산시는 오늘 자정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 부산지역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1시반을 기준으로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7명입니다.

지난해 12월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82명이 확진된 이후 하루 발생 인원으로는 최다 규모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별로 보면 어제 처음 학생 11명이 집단 감염된 부산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흥주점 관련해 방문자 3명과 접촉자 2명 등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오늘 확진자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32명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지역 4차 대유행이 당초 감성 주점이나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에서 출발했는데요,

이제는 학원이나 학교, 목욕탕과 미용실 등 일상에서 작은 집단별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빠른 확산세에 부산시가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했습니다.

부산시는 거리두기를 오늘 밤 자정부터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의 영업을 24시간 제한한지 하루 만에 내린 조치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로 부산에서는 기존 100명 미만까지 허용되던 행사나 집회가 50명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결혼식, 장례식도 50명 미만으로 가능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만 허용됩니다.

부산시는 3단계 강화로 주말까지 지켜보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고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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