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원주 2차 집회 강행 예정…경찰 “원천 봉쇄”

입력 2021.07.30 (12:22) 수정 2021.07.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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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이 이달 23일에 이어 오늘(30일) 강원도 원주에서 집회를 또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엔 본집회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원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있는 곳은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앞입니다.

이곳에선 오늘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의 본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서 건보공단으로 들어가려는 모든 차와 사람에 대해 검문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30일) 민주노총 집회 참여 인원이 100명에서 300명 사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도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원주에는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달 23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집회도 원천 봉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의 본집회 예정지인, 원주시 혁신도시 일대에 경찰관 19개 중대, 1,300여 명을 배치해 놨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집회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건보공단 안의 천막농성장에는 이미 조합원 수십 명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건보공단 협력업체 직원인 고객센터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건보공단이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의 대규모 집회 불허 조치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1,000명이 참여하는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집회에 대해 지역 사회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 상인들은 민주노총이 이번에 2차 집회를 강행할 경우, 이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민주노총이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관련자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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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원주 2차 집회 강행 예정…경찰 “원천 봉쇄”
    • 입력 2021-07-30 12:22:31
    • 수정2021-07-30 12:41:57
    뉴스 12
[앵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이 이달 23일에 이어 오늘(30일) 강원도 원주에서 집회를 또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엔 본집회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원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있는 곳은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앞입니다.

이곳에선 오늘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의 본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서 건보공단으로 들어가려는 모든 차와 사람에 대해 검문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30일) 민주노총 집회 참여 인원이 100명에서 300명 사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도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원주에는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달 23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집회도 원천 봉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의 본집회 예정지인, 원주시 혁신도시 일대에 경찰관 19개 중대, 1,300여 명을 배치해 놨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집회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건보공단 안의 천막농성장에는 이미 조합원 수십 명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건보공단 협력업체 직원인 고객센터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건보공단이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의 대규모 집회 불허 조치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1,000명이 참여하는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집회에 대해 지역 사회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 상인들은 민주노총이 이번에 2차 집회를 강행할 경우, 이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민주노총이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관련자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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