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DEEP] 길 위의 형제들
입력 2021.08.07 (07:10) 수정 2021.08.07 (07:37)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모두가 피하는 거리의 노숙인들과 형제로 지내는 경찰관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노숙인을 돕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성우 경위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2020.12.15 KBS 뉴스 9 : "반년 만에 발견된 60대 여성의 죽음을 세상에 알린 건 노숙하던 아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사회복지사였습니다."]

[정미경/사회복지사 : "방배동 아드님 처음에 만났을 때 제가 전화를 어디론가 합니다. 최초 발견은 제가 했지만, 법적인 후속 조치 또는 장애인 등록신청 같은 것에 있어서는 그것들을 아주 잘해주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이성우 경위님이기 때문에 전화를 바로 드렸던 거죠."]

[이성우/흑석지구대 : "방배동 노숙인 최 군이 거기서 구걸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해서 쉬는 날마다 제가 찾으러 다녔습니다. 정미경 사회복지사님이 제가 평상시에 노숙인들을 돌보고 구조적으로 연계하는 걸 알고 있어서..."]

[김영재(가명)/자립 노숙인 : "카트를 끌고 다니는데 이성우 경위님을 만나서 여기에 와서 자고 집도 구해주시고 주민등록증을 살려주시고 만들어 주시고..."]

[이성우/흑석지구대 : "노숙인 형제분들은 알코올 중독 증상이 심하고 조현병 증상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나가는 우리 시민들에게 민폐를 주는 거죠. 입건하게 되면 일시적인 계도는 되지만 구조적으로 이분들을 도와주다 보면 112신고도 많이 안 들어오고 하는 걸 제가 느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필요한 거 있으면 제가 그때는 사비로 많이 사줬습니다. 자립하고 싶은 사람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하니까 반신반의하더라고요. 이분들이..."]

[박영수(가명)/자립 노숙인 : "노숙한지 15년 정도 된 것 같고요. 경찰관이 와서 자립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도와주실 거라는 생각은 안 했어요 처음에는...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 없었잖아요. 배고프냐고 물어보시고 다음 날 되면 또 이렇게 (밥을)사주시고..."]

[이성우/경위 흑석지구대 : "이분들이 변화되는 건 존중해 주고 관심을 가지는 격려 한마디..."]

[김영재(가명)/자립 노숙인 :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술 대신 우유 먹고..."]

[이성우/흑석지구대 : "지금도 거리에서 헤매고 계신 우리 노숙인 형제분들에게 관심과 존중을 가지면 정말 따뜻한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촬영기자:이제우 송혜성
  • [DEEP] 길 위의 형제들
    • 입력 2021-08-07 07:10:54
    • 수정2021-08-07 07:37:03
    뉴스광장 1부
[앵커]

모두가 피하는 거리의 노숙인들과 형제로 지내는 경찰관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노숙인을 돕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성우 경위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2020.12.15 KBS 뉴스 9 : "반년 만에 발견된 60대 여성의 죽음을 세상에 알린 건 노숙하던 아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사회복지사였습니다."]

[정미경/사회복지사 : "방배동 아드님 처음에 만났을 때 제가 전화를 어디론가 합니다. 최초 발견은 제가 했지만, 법적인 후속 조치 또는 장애인 등록신청 같은 것에 있어서는 그것들을 아주 잘해주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이성우 경위님이기 때문에 전화를 바로 드렸던 거죠."]

[이성우/흑석지구대 : "방배동 노숙인 최 군이 거기서 구걸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해서 쉬는 날마다 제가 찾으러 다녔습니다. 정미경 사회복지사님이 제가 평상시에 노숙인들을 돌보고 구조적으로 연계하는 걸 알고 있어서..."]

[김영재(가명)/자립 노숙인 : "카트를 끌고 다니는데 이성우 경위님을 만나서 여기에 와서 자고 집도 구해주시고 주민등록증을 살려주시고 만들어 주시고..."]

[이성우/흑석지구대 : "노숙인 형제분들은 알코올 중독 증상이 심하고 조현병 증상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나가는 우리 시민들에게 민폐를 주는 거죠. 입건하게 되면 일시적인 계도는 되지만 구조적으로 이분들을 도와주다 보면 112신고도 많이 안 들어오고 하는 걸 제가 느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필요한 거 있으면 제가 그때는 사비로 많이 사줬습니다. 자립하고 싶은 사람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하니까 반신반의하더라고요. 이분들이..."]

[박영수(가명)/자립 노숙인 : "노숙한지 15년 정도 된 것 같고요. 경찰관이 와서 자립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도와주실 거라는 생각은 안 했어요 처음에는...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 없었잖아요. 배고프냐고 물어보시고 다음 날 되면 또 이렇게 (밥을)사주시고..."]

[이성우/경위 흑석지구대 : "이분들이 변화되는 건 존중해 주고 관심을 가지는 격려 한마디..."]

[김영재(가명)/자립 노숙인 :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술 대신 우유 먹고..."]

[이성우/흑석지구대 : "지금도 거리에서 헤매고 계신 우리 노숙인 형제분들에게 관심과 존중을 가지면 정말 따뜻한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촬영기자:이제우 송혜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